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오이와 고추는 하루 3개씩 일용할 양식

곳간지기1 2021. 6. 19. 06:30

올해는 비가 자주 오니 오이, 참외, 수박 등 과채류가 일단 잘 자라네요.

오이는 그물망 지지대를 다시 설치했는데 쑥쑥 자라 타고 올라 가네요.

백다다기부터 열매가 달리더니 뒤질새라 가시오이도 나오고, 아침마다

고추와 더불어 각각 3개씩만 수확하면 별다른 반찬 없어도 훌륭하네요.

 

마늘과 양파는 일기예보를 보며 일찍 수확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해서,

아침저녁으로 때로는 낮에도 소나기가 내려 잘 말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늘을 수확한 자리에는 참깨 모종을 사다 심으려고 준비를 마쳤네요.

완두콩도 뽑아내고 텃밭에는 쉴틈 없이 계속 다음 작물이 들어갑니다.

 

 

백다다기 오이가 먼저 달려 6월 1일부터 하루 3개씩은 식탁에 오릅니다. 
마늘 양파 수확하고 나면 다음 작물 또 들어가고 쉴틈이 없네요. 
양파 수확하기 전에 자리를 잡은 참외가 이제 주인이 되었네요.
동계작물인 마늘과 양파 수확해서 야외에서 건조작업 중 
옥수수도 이제 내 키를 넘어섰으니 조만간 열매가 달릴듯...
오이 넝쿨이 하루가 다르게 지지대를 타고 오릅니다.
바로 옆터에 집을 크게 짓고 있어 아무래도 신경이 좀 쓰이네요.
토지 경계 주위에 심은 옥수수는 이래저래 피해가 많이 가네요.
이 자리에 집을 앉히면 느티나무 가로수 사이로 모악산이 보이겠네요.
오이가 매일 번갈아 가며 2~3개씩은 나옵니다.
밭두렁에는 포도나무, 감나무, 보리수, 대추, 복숭아, 모과나무가 자라고 있지요.
살구자두도 한 그루 사다 심었는데 주위에 돼지감자가 호위병
참외 원줄기 4~5마디에서 순지르기, 조만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릴듯...
수박은 원줄기 7~8마디에서 순지르기 하라는데 뒤엉켜서 헷갈리네요.
백다다기 반대편 줄의 가시오이도 분발을 해서 이제 같이 나와요. 
옥수수가 옆밭과 경계선도 되고 손주들이 가장 좋아하지요.
가지도 꽃을 피웠는데, 2그루밖에 안되지만 충분합니다.
사과는 우리밭 작품이 아닌데 열매가 예뻐서 끼워줍니다. 
호박넝쿨도 쭉쭉 뻗어 나가고 노란 꽃을 피웠네요. 
이제 수박과 참외가 양파를 내보내고 주인 자리를 차지했네요. 
방울토마토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이제 본격적으로 커갈 태세 
고추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계속 달기 시작했네요.

텃밭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이제 여름으로 접어들어,

아침에 조금만 늦게 나가도 덥지만 쉬엄쉬엄 경험으로 버텨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