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가 자주 오니 오이, 참외, 수박 등 과채류가 일단 잘 자라네요.
오이는 그물망 지지대를 다시 설치했는데 쑥쑥 자라 타고 올라 가네요.
백다다기부터 열매가 달리더니 뒤질새라 가시오이도 나오고, 아침마다
고추와 더불어 각각 3개씩만 수확하면 별다른 반찬 없어도 훌륭하네요.
마늘과 양파는 일기예보를 보며 일찍 수확했는데 비가 오락가락 해서,
아침저녁으로 때로는 낮에도 소나기가 내려 잘 말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늘을 수확한 자리에는 참깨 모종을 사다 심으려고 준비를 마쳤네요.
완두콩도 뽑아내고 텃밭에는 쉴틈 없이 계속 다음 작물이 들어갑니다.
텃밭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데 이제 여름으로 접어들어,
아침에 조금만 늦게 나가도 덥지만 쉬엄쉬엄 경험으로 버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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