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등산& 트래킹

완주로컬산악회 통영 미륵산 봄맞이산행

곳간지기1 2023. 3. 18. 06:12

완주로컬산악회와 둘째 토요일 산행하는데 통영 미륵산에 갔네요.

1-2월에 다른 일이 겹쳐 함께 하지 못했는데 봄맞이 산행 좋았네요.

역시 남해안 지역이라 진달래도 활짝피고 봄이 왔음을 실감했네요.

미륵산은 예전에 케이블카타고 올랐는데 직접 걸어보니 더 좋네요.

 

미륵도는 통영 앞바다에 바로 붙어있어 육지인지 섬인지 모르는데,

지도를 자세히 찾아보고 산위에서 요리조리 살펴보니 섬이 맞네요.

미세먼지가 있어 시야는 흐렸지만 오르락 내리락 묘미가 있었네요.

활어시장의 싱싱한 회와 제철인 쭈꾸미까지 휴게소 뒷풀이가 일품.

 

 

통영 미륵도 중심에 우뚝 솟은 미륵산 등산로 입구 산양읍 '꿈이랑도서관'
등산로 초입에 '토지' 작가 박경리 선생 묘소 가는 길이 있네요.
구망봉(0.8km, 해발 303미터)으로 오르는 길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네요.
섬산이라 초반부터 오르막길과 바위가 만만치 않네요.
30분 정도 가파른 길로 올라가면 구망봉(해발 303미터)
구망봉을 넘어 다시 내려왔다 올라가면 현금산 정상(해발 338미터)
산 위에서 미륵도가 통영항에 바로 붙어있는 섬이라는 사실 확인
육지와 다리 2개로 붙어있어 미륵도가 섬인지 잘 모르지만...
산행길 곳곳에 바위덩어리가 상당합니다.
현금산에서 여우치로 내려가며 건너편 미륵산 정상을 보니 경사가 상당하네요.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조금 그랬지만 절경이네요.
여우치 갈림길에서 산세를 보고 겁먹고 용화사 쪽으로 내려간 이들도 있고...
미륵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의 경사가 가파른데 부드러운 시누대 군락부터 만나네요.
한 그루의 소나무가 뿌리 부분부터 3 그루처럼 자랐네요.
가파른 고갯길에서 하늘로 솟은 바위를 보며 걸어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용이 승천하는듯 소원탑에 올라 주변 산세를 살펴봅니다.
걸어왔던 현금산을 배경으로 조심스럽게 돌탑에 돌 하나 더 얹습니다.
미륵산 정상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대도시 정원에 있었으면 값나갈 만한 멋진 소나무가 바위틈에
미륵산 정상(해발 461m) 표지석에서 김영순 장로님과 함께
예전에 한번 올랐던 미륵산 케이블카 상부역사와 한산도
이충무공의 한산도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통제영 봉수대터(경남기념물 제210호)
급경사 하산길을 내려오며 미륵산 케이블카를 올려다 보다.
숲속에 얼레지 꽃이 많이 피었네요.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오니 미륵산 숲길이 좋네요.
3~4월에 백색 홍자색 꽃이 피는 '서향', 향기가 멀리 가 '천리향'이라고도 함.
광해군 때(1617년) 창건된 용화사 해월루에서 보는 미륵산 정상
통영활어시장 구경하고 싱싱한 해삼과 멍게, 그리고 회맛을 제대로 보다.

산행거리 8.5km, 4시간 30분 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용화사로 내려와,

통영활어시장에서 어패류 구경하고 회를 사서 뒷풀이 제대로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