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주인장 이야기

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능력시험 합격

곳간지기1 2021. 12. 23. 05:59

노후를 보람있게 지내기 위해 고심 끝에 몇가지 시도를 했는데,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능력 검정시험에 도전하게 되었네요.

업무차 개발도상국에 출장가거나 선교목적 여행을 몇번 다니며

전공분야로 일하거나 봉사도 하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지요.

 

젊었을 때 국문학을 전공해볼까도 생각했을 정도로 국어실력이

상중은 되는 것으로 자부했는데 공부해 보니 중상 정도나 될듯...

연구과제 틈틈이 인터넷강의도 듣고 교재를 가지고 공부했지만

만만치가 않아서 2년만에 턱걸이로 어렵게 최종 합격을 했네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능력(한국어교원 3급) 검정시험 준비서로 도전
시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30여 과목 120시간의 교육이 필요하지요.
국가자격시험장이 전주에는 없어 광주까지 가서 1차 필기시험 응시
9월 4일(토) 1차 필기시험장에 가니 칸막이는 했지만 학창시절 생각이 났네요.
2021년(제16회) 한국어 교육능력검정시험, 지원자는 여성이 70% 이상이지요.
한국어학(60), 언어학(20), 한국문화(20),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93문항), 시험지만 42쪽
마지막에 한국어 교수안 작성 논술형이 하나 있는데 일단 1차 합격
12월 4일(토) 2차 면접시험장은 광주 제2국가자격시험장
면접시험 대기중에 보니 내가 최고령(60대 이상 합격자 비율 8.9%, 30-40-50대 각 25% 내외))
한국어교육론, 교직관 등을 중심으로 준비했는데 첫질문부터 문법 문제로 당황
문법설명을 잘못해서 노심초사 기다렸는데 최종합격을 했네요. (최종 879명 합격)
박사학위 받을 때보다 더 힘들었다는 소감을 남기며, 선교사역에 쓰임받기를...

퇴직 후 더 보람있게 살기 위해 도전한 한국어교원 국가자격시험,

결코 쉽지 않았는데 일단 시험을 통과했으니 쓸모있게 써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