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쌀 수출 관련 정보공유 연찬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바빴네요.
우리 쌀을 수출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못한 분들이 많을텐데,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40여개 국가로 연간 2,000톤 정도 수출합니다.
아직은 미미한 양이지만 개방시대를 준비하는 선각자들이 모였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들이 초기단계의 경험을 함께 나눴지요.
□ 수출용 쌀 생산단지 정보공유 연찬회 개최 [농촌진흥청]
정부 3.0 시대에 맞춰 쌀 수출 관련 정보의 개방과 소통, 공유를 위한 연찬회가 열렸다. 쌀 관세화에 대비해 수출시장 개척을 조심스럽게 모색해 오던 수출용 쌀 생산단지와 관련 업체 및 연구지도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쌀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수출용 쌀 생산단지 정보공유 연찬회’를 4월 10-11일 군산에서 개최하였다. 연찬회에서는 쌀 수출 관련 특강과 지역별 사례발표에 이어, 쌀 수출1호 업체인 제희RPC 생산시설도 함께 둘러보며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보령, 군산, 하동 등 수출용 쌀 생산단지 대표들과 연구·지도 공무원, 수출을 실행하는 농협과 미곡처리장(RPC)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쌀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연찬회에서는 ‘우리 쌀 수출 현황과 지원제도(aT센터 차흥식 팀장)’, ‘우리 쌀 주요 수출국 유통실태(식량과학원 박평식 박사)’, ‘수출용 쌀 생산단지 추진방향(농진청 박홍재 지도관)’,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사례(보령, 군산, 하동)’ 등이 발표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 박홍재 지도관은 최근 국내 쌀 시장개방과 재고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등 쌀 수급여건을 설명하고,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한 해외시장 개척의 필요성, 수출 대상국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수출단지 육성 배경과 시범단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지원팀 차흥식 팀장은 우리 쌀 수출현황과 세계 쌀 수급동향 및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개방 일정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도 있지만 틈새시장 개척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 이어서 국립식량과학원 박평식 박사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우리 쌀 주요 수출국 유통실태 조사결과와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종합토론을 통해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사례 경험을 공유하며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한편 ‘장거리 수송용 쌀 포장기술’에 대한 연구결과와 각 시군별 시범단지 운영실태를 정리하여, 타지역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개선 방안’ 책자로 정보를 공유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연찬회를 통해 그동안 시장개척 초기단계에서 습득한 정보를 공유해, 앞으로 우리 쌀이 개방시대 국제경쟁에서 당당히 세계로 수출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고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받아왔던 관세화 유예가 올해로 끝나게 되면 이제까지와는 달리 외국쌀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수출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용 쌀 생산단지 정보공유 연찬회 개회식
쌀 수출 관련 분야 담당자들이 30여명 한자리에 모였어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 인사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전략처 차흥식 팀장 발표
국립식량과학원 박평식 연구관 발표
하동군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사례 발표
수출쌀1호 업체 군산 제희RPC 한건희 대표 사례발표
보령시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사례 발표
군산시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사례 발표
수출용 쌀 생산단지 추진방향 발표(농촌진흥청 박홍재 지도관)
수출용 쌀 생산단지 정보공유 연찬회
연찬회 개회식 직후 기념촬영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와 현장견학 후 종합토의
쌀 수출1호 업체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RPC)
호주로 선적하는 수출쌀 포장 파레트
식품유통회사 다이와식품의 주문을 받아 호주 멜번으로 수출하는 한국쌀
수출쌀 포장 및 선적 과정 관찰
제희RPC가 이제까지 수출해왔던 수출쌀 견본
쌀 도정 및 수출쌀 가공과정 견학
현장견학과 종합토의를 마치고 나서
연찬회 자료를 책자로 발간하여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코자 하였다.
[ 발표내용 요약 ]
◇ 우리 쌀 수출 현황과 수출 지원제도 (aT센터 차흥식 팀장)
2007년부터 시작된 우리 쌀 수출 성장 과정과 연도별, 국가별 쌀 및 쌀 가공식품 수출실적과 동향, 미국·중국·호주·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 쌀 생산 및 수출 동향, 지금까지 대외협상에서 불리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조심스럽게 쌀 수출을 추진해 왔는데, 쌀 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시장개방 상황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노력 필요성 제기
◇ 우리 쌀 주요 수출국 유통실태 (식량과학원 박평식 박사)
우리 쌀 주요 수출국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수출 쌀 유통실태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호주 교민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호주 교민이 선호하는 수출 쌀의 특성과 선호도를 분석함.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지화 및 비용절감, 유통기간을 고려한 수출쌀의 세심한 품질관리, 초밥용 등 현지수요에 맞는 쌀 집중공략, 수출시장 정보수집과 축적 등 대응방안 제시
◇ 수출용 쌀 생산단지 시범사업 추진방향 (농촌진흥청 박홍재 지도관)
국내 쌀 소비가 감소하고 수입량이 계속 늘어 잠재적 과잉상태가 예상되며, 관세화에 대비한 대응전략으로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이 필요함. 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문경영체 육성을 위해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범단지화 추진(9개소), 2014년부터 전문경영체 3개소 3년간 집중 육성, 2016년 이후 쌀 수출전문법인 육성을 목표로 대상국 기호에 맞는 맞춤형 수출 전문단지 육성
◇ 수출용 쌀 생산단지 사례 (보령, 군산, 하동 농업기술센터)
2011년부터 조성되어 온 수출용 쌀 생산단지 9개소 중 3개소(보령, 군산, 하동)의 시범사업 추진경과와 수출시장 개척 및 수출 실적, 금후계획 등을 설명하고 자체적인 문제점 진단과 정책적 지원 요청사항 등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출용 쌀 생산단지 운영개선 방안 도출
◇ RPC 쌀 수출 추진경과와 비전 (제희RPC 한건희 대표)
2007년 6월 우리 쌀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수출하여 ‘대한민국 수출1호쌀’의 명성을 얻고, 계속적으로 호주, 러시아, 몽골, 유럽, 아프리카 등 20여개국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해온 경험을 소개하고, 수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
* 아직까지는 미미한 양이지만 관세화 개방 이후 수출은 꼭 해야 하는
과제가 될 것이므로 더 많은 연구와 정보공유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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