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출장가거나 바쁜 일이 생기면 가끔씩 손녀를 데려오는데,
우리 주말농장에도 데려가고 지인의 포도밭 노력봉사에도 함께 했다.
할머니하고 종일 놀려면 놀이터에도 데려가고 텃밭에도 데리고 간다.
여름휴가철에 아이들이 오면 간식으로 주려고 재배하는 방울토마토와
옥수수, 참외, 수박 등 여러가지가 골고루 있으니 미리 선을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이웃에 사는 지인의 백구 포도밭 유인작업에 일손을
보태러 갔는데, 손녀가 왔다고 안갈 수는 없고 데려가서 체험을 했다.
농막과 포도덩쿨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흙장난도 하고 재밌게 보냈다.
내 경험상으로도 어릴적 외가집에 가서 하는 농촌생활과 영농체험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는데, 손녀에게도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우리집 주말농장에서 외가에 온 손녀에게도 영농체험
주말농장 작물들이 쑥쑥 자란다.
옥수수, 감자,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마늘...
겨울을 난 도라지도 쑥쑥 올라오네요.
오이와 참외도 자리를 잡고...
옥수수밭 앞에서 손목에 토끼풀 꽃시계도
가지도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네요.
마늘쫑 뽑는 작업에까지 할머니를 돕겠다고...
방울토마토 지주대에 묶음작업
주인도 모르는 옆터에까지 호박을...
지난 토요일 지인의 김제백구 포도밭에서 유인클립 작업 노력봉사
우리 손녀도 강아지인형 하나 들고 현장에 투입되었네요.
비가림 비닐막 아래 가지를 일일이 클립으로 고정하느라 일손이 엄첨 많이 가네요.
더운데도 짜증내지 않고 즐거워 하네요.
포도밭에서 저도 셀카로 인증샷을 한장 남겼네요.
첫경험인데 포도 비가림재배 일손이 참 많이 들어가네요.
농막에서 색칠하기도 하다 지루한지 흙장난 시작
우리 텃밭의 옥수수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네요.
밭두렁에는 녹비작물 헤어리벳치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어요.
집터라 비싼 땅이니 주말농장도 지극정성으로 관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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