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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캠퍼스 둘레길과 조경단 산책

곳간지기1 2021. 3. 18. 06:30

아침 저녁에는 조금 쌀쌀하지만 낮에는 봄기운이 확실하네요.

정원의 매화와 산수유 꽃이 피고 버드나무에도 물이 오르네요.

전북대 병원에 아내 진료받으러 갔다 환자 이외는 출입금지라

주차장에 기다리다 캠퍼스 둘레길을 발견하고 산책을 했네요.

 

전북대 뒷산 건지산이 학술림으로 관리되고 있어 숲이 좋지요.

도로 남쪽 숲을 가보지 못했는데 바로 대학병원 뒷산이었네요.

전주이씨 태조 이성계의 21대조 이한 공의 묘소 조경단이 있고

편백숲과 더불어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네요.

 

전북대학교 병원 뒷산인 전북대 캠퍼스 둘레길
얕으막한 구릉에 편백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그만이네요.
겨울을 났는데도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푸른숲이네요.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보니 전주이씨의 시조인 이한 공의 묘소가 있네요.
기와로 덮인 담벼락 옆길로 내려오다 묘역을 찰칵
조경단은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의 묘역으로, '대한조경단' 글씨와 비문은 고종황제가 직접 씀.
'조선왕조 창업의 경사가 시작되다'라는 뜻의 조경단 유래는 말로만 들었지 처음 찾았으니 유래비도 찍고...
해마다 한차례씩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 문이 닫혀있어 문틈으로 사진만
건지산은 이 묘역만 빼고 전체가 숲으로 구성
왕조의 시조묘가 있으니 모든 사람은 말에서 내려 걸어가라는 표지석
하마비 바로 왼쪽에 '전북대학교 캠퍼스 둘레길' 표지판이 있네요.
둘레길 숲길로 올라가다 다시 담너머로 찰칵
왕자봉 근처에 1899년 무덤을 조성했는데 봉분이 크지는 않네요.
봄이 되니 나무에 새싹이 돋아나고 있네요.
우리집에서는 거리가 좀 있지만 근처에 갈일 있으면 자주 가야겠어요.
숲속에 운동기구도 있고 동네사람들은 참 좋겠네요.
다음에는 운전기사로 가도 대기하는데는 걱정 없겠네요.
전북대학교 병원 주차장에 대기하며...
저수지 둘레에 있는 버드나무 가지에 물이 올라 파릇해지네요.
사무실 서쪽 문을 나가면 석양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네요.

직장 말년에 전주로 이주해 정착한지 6년만에 조선왕조의 시조묘,

조경단을 처음 찾았는데 주변의 숲이 너무 좋아 자주 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