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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 탐방길 중 승암산 동고산성

곳간지기1 2015. 9. 12. 07:14

 

서기 900년 견훤은 완산주(전주)에 전주성을 쌓고 도읍지로 정했다.

전주는 936년까지 후백제의 왕도로 동고산성에 전주성터가 남아있다.

1980년 발굴된 건물지에서 '전주성'이라는 문자가 박힌 기와가 나와

왕궁터였음이 밝혀졌고, 연꽃무늬 양식은 신라말 고려초의 양식이다.

지난번 남고산성 탐방에 이어 이번에는 동고산성에도 발자국을 남겼다.

 

전주한옥마을에서 큰길 건너 동쪽으로 들어가는 동고사에서 출발해

천주교 순교자 성지를 지나 가파르게 올라가면 동고산성터가 나온다.

이 산은 원래 승암산(중바위산)이었는데 산정에 유항검 일가족 7인의

순교자들이 묻힌 이후로는 치명자산 또는 루갈다산으로 불리고 있다.

중바위전망대에서 전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기린봉으로 이어진다.

 

 

동고사로 들어가는 초입에 전주왕궁터 표지석이 서있다.

 

울창한 숲길로 동고사로 들어가는 길

 

동고사

 

천주교 순교자 묘지(치명자산 성지)로 올라가는 길

 

1700년대말 전주에 천주교가 전파되어 신유박해 때 순교자가 많이 나왔다.

 

동고사에서 천주교 성지로 이어지는 지점

 

유항검 일가 7인의 순교자 묘역

 

세계 교회사에서도 유래가 드문 동정부부 루갈다 묘비

 

순교자 묘역 뒤로 올라가면 성모마리아 형상을 한 자연석이 있다.

 

성모마리아 바위

 

승암산(동고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바위가 많아 만만치 않다.

 

위험해서 돌아가야 한다.

 

용감한 사람들의 자기표식

 

시원한 바람과 함께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칼바위 능선을 돌아 올라가야 한다.

 

승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주 시가지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바위능선이 만만치 않다.

 

기린봉 쪽으로 조금 더 가면 동고산성 성터가 남아 있다.,

 

동고산성 건물지, 기린봉은 다음 기회에...

 

동고사로 다시 내려오면 대숲이 일품이고 오목대로 가는 산길도 있다.

전주 이주민의 전주 역사탐방은 틈나는 대로 다음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