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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여수의 새로운 명소 아래꽃섬 하화도

곳간지기1 2015. 8. 11. 18:30

 

국립공원 한려수도의 중심 여수에는 관광자원이 많지만 하나 더 추가요.

화정면에 있는 꽃섬 하화도가 요즘 TV에도 나오며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TV 다큐멘터리로 소개된 것을 보고 고향가는 길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마침 여름휴가철을 맞아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백야도에서 배를 탔다.

 

아래꽃섬 하화도는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갈 수도 있고 연륙교로 연결된

백야도 선착장에서 갈 수도 있다. 우리는 차를 가지고 백야도로 건너갔다.

백야도에서 8시, 11시 30분, 14시 50분 3차례 배가 있는데 40분쯤 걸린다.

하화도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마을회관이 있는데 할머니들의 손맛이 좋다.

 

맵고 푸짐한 서대회(2만원)와 부추전(한접시 5천원)으로 점심 해결하고,

더운 날씨지만 섬까지 갔는데 그늘에서 쉴 수만도 없고 꽃섬길을 걸었다.

섬둘레 코스가 5km쯤 되는데 금오도 비렁길처럼 그늘길이 많지는 않았다.

마을을 관통해 능선으로 올라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한바퀴 돌아온다.

 

 

선착장에 내리면 '아름다운 꽃섬 하화도' 표지석이 있고 여기에서 탐방로가 시작된다.  

 

백야도 선착장을 출발하면 다도해를 만끽하며 개도, 하화도, 상화도, 사도, 낭도로 뱃길이 이어진다.

 

승객과 차를 같이 싣는 태평양해운 대형카페리호

 

화정면의 더 큰 섬 개도를 들렀다 하화도로 건너간다.

 

여수시(예전의 여천군) 화정면 하화마을의 유래 

 

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나오는 마을회관의 정자 아래 야외식탁

 

조금 맵기는 했지만 여수의 별미 서대회가 푸짐하다.

 

정 많은 하화도 영원히 꽃향기 날리길...

 

20여호 되는 마을을 관통해 능선길로 올라간다.

 

꽃섬길답게 잔디로 조성된 산책로가 평탄하다.

 

이름이 특이한 순넘밭넘 구절초공원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해안절벽 바위에 부채손이 지천이다.

 

별로 크지는 않지만 금오도를 바라보는 큰산전망대

 

깨밭으로 넘어간다는 깻넘전망대에서 인증샷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꽃섬에서 가장 큰 큰굴

 

큰굴 위에서 건너다 보이는 상화도(하화도는 복조리, 상화도는 소머리처럼 생겼다)

 

사랑의 서약이나 소원을 적은 기념패들

 

해안절벽 위에 걸쳐 있는 소나무가 절묘하다.

 

큰굴 전망대 건너에 있는 무인도와 바위섬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유난히도 푸르다.

 

동백 열매가 사과처럼 크다.

 

애림민 야생화공원

 

하화도 특산품 부추(소불 또는 월담초라는 이름도 있다)가 꽃을 피웠다.

 

주민 수가 줄어 교인이 아주 적은 하화교회

 

교회로 올라가는 언덕에 예쁜 꽃들이...

 

섬마을의 향취를 느끼게 하는 돌담 위에다 꽃섬을 그렸다.

남해안에는 꽃이 만발하는 봄이나 가을에 가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