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21코스 세화 - 지미봉 - 종달바당

곳간지기1 2023. 3. 6. 06:10

예전에는 북동해변 21코스가 마지막이었는데 6개가 추가되었지요.

구좌 세화 제주해녀박물관에서 별방진, 석다원, 하도해수욕장 지나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지미봉 정상을 넘어 종달바당에 이르지요.

세화5일장 구경하고 밭길, 바닷길, 오름을 골고루 체험하게 되지요.    

 

해녀의 숨비소리가 해녀박물관에서 출발하는 올레꾼의 등을 밀어

얕으막 동산에 오르면 연대동산, 낯물마을 밭길을 걸어가면 별방진,

문주란 자생지 토끼섬을 지나고 제주 동쪽끝 지미봉에 올라 우도와

성산 일출봉, 용눈이오름 등 제주 동쪽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지요.

 

 

마침 장날 세화5일장 구경하고 "제주에 오길 참 잘했다" 생각 일치
제주해녀박물관 앞에서 출발하는 올레21코스 안내소, 총 11.3km
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념탑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등 제주해녀 항일투사들 비석
연수동 마을회관을 지나 낯물밭길로 가는 곳의 돌담과 유채꽃
멋진 전원주택 담장에 모형 자동차가 있네요.
낯물밭길로 2km 정도 걸어갑니다.
조선시대 방어진지였던 별방진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네요.
우도에 접근하는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조선 중기에 설치한 별방진 복원
우도 출신으로 해녀 항일운동을 주도했던 고이화 해녀 생가
별방진 바로 옆에 큰 샘물도 있네요.
돌담으로 잘 복원된 별방진을 걸어봅니다.
별방진 포구
해변에 여기저기 샘물이 많네요.
돌이 많은 석다원 근처에 중간스탬프 간세다리
해산물의 풍요와 해녀들의 안전을 기원하던 각시당
외적의 침입을 방비하던 환해장성
여름이면 하얀 문주란 꽃이 섬을 뒤덮어 토끼처럼 보인다는 토끼섬
썰물 때면 돌들이 드러나 돌다리가 된다는...
토끼섬을 돌아가니 우도가 보입니다.
하도해수욕장에서 윈드써핑을 배우는 사람들
하도해변을 지나면 지미봉으로 오르는 밭길이 나타납니다.
밭길 주변에 무밭이 그리 많은데 숲이 좋은 지미봉으로 오릅니다.
힘들게 가파른 경사를 넘으면 능선이 나타납니다.
지미봉 정상(표고 166m)에서 동쪽바다 우도를 한눈에
지미봉 전망대에서 우도와 성산 일출봉, 종달바다를 배경으로 인증샷
걸어서 제주 한바퀴를 힘겹게 마치고 내려와...
지미오름 입구에서 찻길을 건너 종달해변으로
제주의 땅끝 종달해변 길에서 21코스 종점을 찾아...
드디어 걸어서 제주 한바퀴 종달바당 종점스탬프 찍고 새로운 시작

제주올레길 중간중간 신설된 코스가 몇개 더 남았지만,

 일단은 끝까지 왔다는 생각으로 올레완주를 다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