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19코스 조천 - 북촌 - 김녕해변

곳간지기1 2023. 3. 1. 06:05

제주 한달살이 하며 올레길 완주에 도전해 무사히 잘 마치고 왔네요.

이번에는 제주 북동쪽 해변길 올레 19코스를 정리해 포스팅 합니다.

올레 19코스는 조천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김녕 서포구까지 19.4km,

에머랄드빛을 자랑하는 함덕해수욕장, 서우봉 일몰지를 지나가지요.

 

제주에는 4.3 유적지가 많은데 너븐숭이 4.3기념관을 지나게 되네요.

북촌포구 근처마을도 희생자가 많이 나왔다 해서 마음이 무거웠네요.

북촌포구 등명대를 지나 동부일주도로를 통과해 산길로 올라가지요.

해변길만 걷다 조금 지루해지니 곶자왈이 있는 중산간을 통과하네요.

 

 

제주올레 19코스 조천만세동산에서 출발해 김녕서포구까지 19.4km
3.1 운동 당시 서울 휘문고에 다니던 김정환이 만세운동을 촉발시켰던 현장
당시 대한독립만세 운동을 하다 일제에 희생당한 이들의 비석
제주항일기념관
3.1 독립운동 기념비
조천읍 북촌리에 있는 너븐숭이 4.3 기념관
제주 4.3의 상징인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
돌담 아래 수선화가 활짝 피었네요.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 북촌을 지나며 보니 추모제를 올리고 있네요.
북촌포구 환해장성
북촌 등명대, 1915년 제주 최초의 민간에서 만든 옛 등대
북촌마을 포구
중산간지역으로 올라가다 보면 선교사가 세운 동복새생명교회가 쉼터 역할을 하네요.
벌러진동산이 있는 솔숲으로 들어갑니다.
두 마을로 갈라지는 곳, 또는 가운데가 벌어진 '벌러진동산' 곶자왈
"일을 위한 삶인가, 삶을 위한 일인가" 박노해의 걷는 독서
호젓한 숲 곶자왈에 고사리군락도 있네요.
"길을 걸으면 길이 시작된다" 걷는 독서에 좋은 글이 참 많네요.
숲속에 풍력발전소가 있네요.
겨울인데도 호젓한 숲길이 참 좋네요.
한참만에 곶자왈 지대를 빠져나옵니다.
숲을 빠져나와 김녕농로를 걷다보니 예전에 벼농사를 지었을법한 밭(양파)이 나오네요.
숲길과 밭길이 한참 반복되다 다시 해변으로...
감자 파종을 하는데 이동식 큰물통을 설치했네요.
남흘동을 지나 김녕 서포구
김녕서포구 올레19코스 종점이자 20코스 시작점
내친김에 20코스 김녕해수욕장까지 조금 더 가봅니다.
제주바다사랑 표식 뒤로 풍력발전소가 보이네요.
작은 규모의 주상절리도 있네요.
희고 고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김녕해수욕장

제주도 북동쪽 해변에도 겨울파도가 만만치 않은데 특히 19코스에는

조천만세동산 제주항일기념관, 너븐숭이, 북촌 등 4.3 유적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