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올레 7코스 속골 - 월평 아왜낭목

곳간지기1 2023. 2. 3. 06:03

서귀포 앞바다의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제주올레 7코스는 빼어난 풍광을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 그리고 흙길과 돌길이 적당히 섞여 있지요.

외돌개가 압권인데 지난 가을 걸었으니 건너뛰고 여귀포여고에서 시작해,

수량이 풍부해 1990년까지 계단식논이 많았다는 속골부터 해변길이네요.

 

속골을 지나 언덕을 내려가면 동글동글하고 커다란 돌들이 많은 공물해안,

한라산을 바라보며 바닷길을 걷다보면 한치 등 해산물이 많다는 법환포구,

해녀문화로 유명한 잠녀마을에 해녀마켓도 있고 최영장군 승전비도 있네요.

검은돌이 많은 일강정 바당올레, 올레오쉼터, 강정천, 월평마을에 이르지요.

 

 

제주올레 7코스 시내통과 부분은 생략하고 대륜동 속골에서 출발
골이 깊다는 뜻을 가진 '속골'에는 수량이 많은 강이 흘러 논농사를 지었다는데...
몽돌해변을 걷다 보면 범섬이 보입니다.
둥글둥글한 돌이 많은 공물(둥근 돌에서 물이 나왔다고 함) 해변길
돌이 많은 거친 바닷길이지만, 강정 석수장이들이 작은 돌을 모아 다듬었다는 고마운 길
해마다 태풍상황 뉴스를 전하는 법환포구에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법환포구 범섬이 잘 보이는 지점에 세워진 최영 장군(14세기) 승전비
해녀문화로 우명한 잠녀마을 앞마당에 있는 해녀마켓
법환포구 잠녀마을을 지나서...
잠시 울창한 숲길
다시 바당길
흙길과 돌길을 지나 일강정 바당올레
올레꾼을 만나 인증샷 하나 남기고
서건도는 썰물에는 바닷길이 열리고 밀물에는 섬이 된다는..
올레요 이레7 쉼터에 있는 중간스탬프 간세다리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범섬과 서건도
모처럼만에 보는 화창한 날씨에 어디서나 한라산이 잘 보이네요.
눈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1장 남기고...
강정포구 다다르기 직전
강정마을 켄싱턴리조트 앞을 지나다 '두머리 부엌' 식당에서 갈치조림 점심
1년 4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강정천
강정포구 해군기지 개발 반대운동 흔적
강정포구 개발로 해변올레길이 막히고 대로를 따라 우회
강정포구 개발부분을 지나면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
강정마을을 지나니 멀리 송악산, 산방산, 군산오름, 중문단지가 보이네요.
한라산을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번 잡아봅니다.
월평포구 교량공사로 인해 해변길이 밭길로 우회하게 되었네요.
밭길로 돌아 종점 부근에 오니 '느리게 걷는 농장'이 인상적이네요.
월평아왜낭목 (자생하던 아왜나무를 재일동포 출향인사들이 복원해줬다고 함), 4.3 희생자 추모비
제주올레 7코스 종점이자 8코스 시점, 월평 아왜낭목쉼터

올레7코스 마무리하고 지선버스로 중문으로 와서 집에 왔는데,

 2년만에 올레완주 1코스 남았다는 2분을 만났는데 대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