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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9코스 대평 - 안덕계곡 - 화순

곳간지기1 2023. 2. 27. 06:01

제주올레 9코스는 대평포구 박수기정에서 말길을 거쳐 군산오름으로 간다.

군산오름에서 한라산과 서귀포, 산방산과 안덕·대정 주변의 지리를 살핀다.

군산 정상에서 중간스탬프를 찍고나서 조심스럽게 안덕계곡으로 내려온다.

안덕계곡의 생태숲에서는 깃발만 따라 지날 수 없는 풍광이 발길을 잡는다.

 

안덕계곡 주차장 부근에서 계곡의 생태숲으로 내려가면, 아열대 정글 숲에

설악산이나 지리산 계곡과 견줄 만한 우람한 절벽과 맑은 계곡이 일품이다.

탐라시대 후기(500~900년)  주거지였던 바위 그늘 집터(동굴)도 남아있고,

울창한 숲길이 여름에 걸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화순해변까지 간다.

 

 

제주올레 9코스 대평포구에서 군산오름, 안덕계곡을 거쳐 화순금모래해수욕장까지 11.8km
코스 시작하자 마자 월라봉(표고 201m) 끝자락 박수기정 옆길로 출발
옛날에 말들이 다니던 말길(몰질)로 덩굴숲길이 맞이합니다.
상쾌한 숲의 향기와 새소리가 올레꾼을 맞이합니다.
대흥사 숲길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길로 군산 오름에 오릅니다.
군산(표고 335m) 정상에서 주변 지리 살피기
군산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 산방산과 대정읍, 동쪽으로 서귀포와 한라산이 보이지요.
군산 정상에서 보는 남쪽바다와 대평리 용왕난드르마을
군산 정상부에 진지동굴이 몇개 있고 중간스탬프 아트간세 의자가 있지요.
군산 자귀나무 숲길을 타고 내려와 안덕계곡에 이릅니다.
대로변에 있는 안덕계곡 주차장에서 접근하면 계곡만 즐길 수도 있지요.
돌하르방이 안덕계곡에 오심을 환영해 줍니다.
탐라시대 후기(AD 500~900) 제주도의 야외정착 주거지 엉덕과 동굴
바위 그늘 집터, 입구 직경 6.5m ,입구 높이 2.8m, 유물로 적갈색토기와 공이돌
계곡 물이 참 깨끗하네요.
제주말로 빌레라고 하는 마당바위
절벽과 계곡은 점입가경
지리산이나 설악산 계곡을 방불케 하네요.
계곡 위로 재일교포들의 성금으로 건설되었다는 다리가 통과함.
겨울에도 맑은 물이 많이 있네요.
올레길은 울창한 계곡 옆으로 지나갑니다.
월라봉 아래 이 절벽 위를 지나가지요.
양원하 박사님 안내로 계곡의 물길을 만들어 벼농사를 짓게 했던 선각자 '김광종 영세불망비'를 찾았네요.
지금은 보리, 마늘 등이 재배되지만 예전에 벼농사를 지었던 논
창고천 다리를 통과해 화순금모래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왼쪽 길 따라 올라가면 물길 개척자 김광영 선생 기념비
바위동굴이 여기에도 보이네요.
9코스 종점이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올레 9코스는 군산과 안덕계곡을 나눠서 걷고 연결했는데,

근처에 사시는 양원하 박사님 덕분에 이면역사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