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혼한 우리 큰딸이 지난주 열달 동안의 산고를 거쳐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출생 다음날 병원에 가보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매일 사진으로 보내준다.
산후조리원에서 몸조리하며 잘 추스리고 나서 당분간 우리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했다.
내리사랑 이라더니 우리 아이들 키울 때보다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더 신경이 쓰인다.
첫손주는 남다르더라는 선배들의 경험담을 건성으로 흘려 들었는데 사실인 것 같다.
아내가 몸이 약해 시집가면 아이들 절대 못봐준다고 하더니 막상 닥치니 어쩔 수 없다.
인천까지 다니면서 아기 돌봐주기는 어려운 처지라 아예 우리집으로 짐싸서 들어왔다.
새생명과 함께 앞으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더 많이 웃고 즐거울 날들만 기대해 본다.
보들이(태명) 세상에 나온지 이제 일주일
우리 큰딸이 어느새 장성해 엄마가 되어 대견스러워요.
하루 정도 산통을 겪었지만 건강하게 태어난 보들이
자기 뱃속에서 나온 아기를 보고 흐뭇한 모양이다.
세상에 나온지 하루만에 눈을 떴다.
딸이 귀한 집안에 처음으로 공주가 태어났다고 시댁에서 좋아한다.
공주탄생 축하화분을 준비하신 시어머니의 센스
세상에 나온지 이틀째
어쩜 갓난아기 코가 이렇게 오똑할까?
내가 대학원 다닐 때 태어났던 갓난아기(왼쪽)가 어느새 엄마가 되었다.
안락한 아기침대를 주문해 조립을 마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건강하고 무탈하게 성장해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 가족끼리 간직하기 위한 것이니 스크랩 등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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