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개인의 아픔과 가족사의 고통이 민족통일 염원으로 승화되었네요
우리 현대사의 아픔이 발효되어 전직 교장선생님의 시집으로 출간되었네요.
전주장로합창단에서 베이스로 함께 활동하는 흰머리 소년 이존태 장로님이
뒤늦게 70이 넘어서 등단을 하고 민족의 한을 승화시킨 시집을 출간했네요.
한국전쟁 당시 아버지가 월북한 이후 연좌제로 많은 고통을 겪으며 성장해
국문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40여년 봉직하며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를 하고,
젊은 시절 열정을 되살려 시단에 등단하고 첫시집 출간까지 대단하십니다.
제 책과 교환했는데 고뇌의 시간을 되새기고 찬찬히 음미하며 읽어봅니다.
암울했던 그때 그 시절 부친의 월북으로 겪었던 가족사의 고통을
통일염원으로 숙성시킨 시인의 염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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