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비도 자주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주말농장도 작년에 비해 수확은 부실한데 관리할 일은 훨씬 많았다.
여름에 몸까지 아파서 김장채소 파종과 정식 등 자라는 모습도...
그리고 주말마다 여행 다니느라 한동안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다.
오늘은 8월 중하순에 작업했던 무 파종 후 싹이 자라는 모습이다.
이번 주말에는 분위기가 많이 변모한 주말농장을 담아봐야겠다.
감자와 고추를 뽑아낸 자리에 무 씨앗을 파종했다.
여름작물이 끝난 자리를 손질하여 가을채소 파종준비를 하다(8월 중순).
일단 삽으로 잘 파고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준다.
땅에서 콩나물처럼 무 종자가 싹을 튀우고 있다.
한 구멍에 너댓개씩 일단 싹을 튀웠다.
중간중간 솎아내고 가장 든든하게 자라는 놈 하나씩만 남게 된다.
야콘도 이제 수확철을 기다리고 있다.
동부인가 잎을 들춰보니 노란 콩꽃이 귀엽다.
붉은 고추가 알알이 익어가고 있다.
돼지감자... 이번 태풍에 옆으로 비스듬히 누웠다.
봉숭아꽃을 몇차례 따냈어도 아직도 남아있다.
가지도 수명을 다해가지만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콩도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파란 하늘을 향한 해바라기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호박꽃도 분명 꽃이다. 꿀벌이 찾아든 노란 자태가 일품이다.
부추도 추대가 되어 멋지게 꽃을 피우고 있다.
백일홍이 활짝 피었는데 가을이 오면 이제 곧 수명을 다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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