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에 가보지 않았다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노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이다. 무릉원(武陵源)은 가장 높은 봉우리가 1,334 m이고, 풍경구의 면적이 264 ㎢에 달하며, 크게 장가계의 국가 삼림공원(張家界 森林公園), 츠리현의 삭계곡(索溪谷), 쌍즈현의 천자산(天子山) 등 세 개의 풍경구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인접해 있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체를 다 보려면 최소한 4-5일 정도가 소요된다.
장가계가 일반인들에게 이름을 떨친 것은 오래 되지 않았는데, 1982년 9월 25일에 국가로부터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후 1988년에는 국무원에서 '국가급 중점풍경명승구'로 지정하였고, 1992년에는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었다. 오염되지 않은 생태계 그대로 보전되어 있으며, 아직 외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장가계의 웅대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으며 이 때문에 수많은 학자, 전문가들은 무릉원을 "대자연의 미궁", "지구 기념물"이라고 부른다.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로만 듣고 보았던 장가계 천문산과 천자산의 풍경을 직접 가보니 역시 그대로였다.
중국여행가들이 '북경은 너무 걸어서 발이 피곤한 여행', '계림은 볼거리가 많아 눈이 피곤한 여행',
'서안은 진시왕 등 역사설명이 길어 머리가 피곤한 여행'이라 했다는데...
과연 장가계는 천하절경에 놀라 가는 곳마다 "와! 와!" 하다보면 끝이 난다고 '와와여행'이란다.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천문산 천문동의 장관이다. 1999년에 비행기가 통과해서 더 유명해졌다.
멀리서도 보이는 천문동은 해발 1,300M에 높이 130M, 너비 57M라고 하며 999계단을 올라간다.
하늘과 땅의 성스러운 경계 천문성경(天門聖境), 가파른 999계단을 기어올라 하늘로 올라가는 천문동
장가계 시내에 있는 천문산 케이븥카 탑승장
구름에 쌓인 천문산을 향해 케이블카(99개라고 한다)가 쉴새없이 오르내린다.
산봉우리로 올라가면서 서서히 천문산의 위용이 드러난다.
천문산 정상 부근에 뻥뚫린 구멍이 있는데, 하늘로 올라가는 통천문인 천문동이다.
케이블카에서 올려다 내려다보는 풍경은 절경이다.
뱀처럼 아흔아홉 구비구비 버스타고 천문동으로 올라가는 길(통천대도)이 아슬아슬하다.
버스기사가 졸거나 한눈이라도 팔다 구르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구름에 쌓여 더 환상적인 천문산 천문동
천문산 정상 케이블카에서 내려 유리잔도, 귀곡잔도로 가는 길에 '이나별장'이 있다.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길을 낸 '유리잔도' 가는 길, 구름에 덮여 더 신비하다.
'유리잔도' 관람은 옵션인데 구름에 덮여버려 아쉽게 돌아섰다. 다음에 다시 한번...
천문산 중턱까지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와 구비구비 길을 버스타고 천문동으로 올라간다.
케이블카 중간지점에서 버스타고 천문동을 향해 다시 올라가는 길
버스가 교행하는 길도 곡예사처럼 아슬아슬하다.
천문동이 구름으로 막혀버렸다. 하늘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네...
천문동 아래 주차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구름이 걷히고 천문동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하늘과 땅의 성스러운 경계 '천문성경', 힘겨워도 999 계단을 일단 올라가 보자.
천문동이 열린 시점에서 일단 인증샷 남기고... 딸과 사위가 사준 여행기념 커플티를 자랑하며...
구름이 걷히고 서서히 하늘문이 열린다.
중국인들은 곳곳에 하늘숭배하는 곳이 많다.
묘령의 중국 아가씨가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있다.
천제단 주차장, 10여대의 버스가 주차하고 있고 계속해서 관람객이 올라오고 내려간다.
천계단을 올랐다 내려온 후 잠깐 구름이 물러가고 열어준 천문동을 올려다보며...
하늘문을 배경으로 로뎀등산팀의 두번째 해외원정 산행, 장가계 천문산 등반기념 인증샷
구름의 조화로 하늘의 천정이 보였다 안보였다... 동굴이 되었다 하늘이 되었다 한다.
* 다음에는 무릉원 십리화랑과 천자산 백룡케이블카 등 비경으로 깊숙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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