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동서남 아시아

[중국21] 장가계 여행 첫째날 토가풍정원

곳간지기1 2013. 5. 31. 19:58

 

일전에 천하제일의 비경을 자랑한다는 중국 '장가계/원가계 3박5일' 여행을 다녀왔다.

초대회장을 맡았던 로뎀등산팀이 재작년 황산, 작년 한라산, 이번에 천문산/천자산을 다녀왔다.

처음으로 시도했던 해외원정 산행은 적금만 붓고서 아프리카로 파견근무를 가는 바람에 놓쳤다.

해외 명산을 찾아서 떠나는 등산팀의 연1회 원정산행이 연륜이 쌓여가니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패키지여행으로 24명이 갔는데, 천문산(1,519M)과 원가계, 대협곡 등 천하절경이 아른거린다.

 

첫날 밤늦게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사에 도착 호텔에서 자고, 둘째날 장가계로 이동(버스로 4시간)

토가풍정원, 천문산과 천문동, 셋째날 비가 살짝 내리는 가운데 보봉호수, 원가계 풍경구(십리화랑, 천자산),

넷째날 장가계 대협곡 탐사와 용왕동굴 등 장가계 원가계의 중요한 포인트만 차례로 둘러보았다.

천하절경이 사진으로 다 표현되기 어렵겠지만 추억 삼아 몇차례에 걸쳐 소개해 보고자 한다.

장가계를 다녀오신 분들은 추억으로, 앞으로 계획하시는 분들은 정보로 참고하시기 바란다.

 

* 천문산에 오르기 전 첫째로 간 곳은 장가계의 원주민인 토가족의 전통을 잘 볼 수 있는 토사성이다. 

 

 장가계 지역 원주민 토가족의 성이 멋진 민속박물관으로 거듭났다.

 

 토사성 입구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니 토가족 할아버지가 입구에서 피리로 '아리랑'을 연주해준다.

 

 토사성 입구에 토가족 아가씨들이 무표정하게 서있다.

 

 관람시설 요소요소에 전통복장을 한 토가족들이 안내를 하고 있다.

 

 활쏘는 무사의 상이 돌판에 새겨져 있다.

 

 토가성 마당에 오벨리스크같은 석조물이 서있는데 무슨 글씨를 새겼는지 잘 모르겠다.

 

 토가족 민속의상 입고 사진찍기

 

 중국은 어딜 가나 붉은색 리본이 그득하다.

 

 

 

 

 

 토가족의 전통 농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다.

 

 건물 밖으로 용이 설치되어 있다.

 

 토가족 지도자의 복장이다.

 

 토가족 역사문물

 

 높은 목조건물에서 내려다 보니...

 

 용이 용마루를 휘감아 내려간다.

 

 토가족 아가씨들이 한국말을 배워 토산품을 흥정하고 있다.

 

 무섭게 생긴 탈들이 걸려있다.

 

 나무뿌리로 조각한 독수리도 있고...

 

 대숲을 배경으로 건축물이 잘 배열되어 있다.

 

 멋들어진 침대도 있고...

 

 나무로 된 직조기

 

 토가족 아가씨가 억지로 시집가게 되어 슬퍼하는 모습

 

 

 

 소가 끄는 방아 타고 사진 찍는데 우리돈 천원...어디서나 천원짜리가 요긴하게 쓰인다.

 

 재미있는 조각품이 있다.

 

 장가계에 조선족들이 2천여명 산다는데 한국식당이다.

 

[장가계 개요]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제일의 국가 삼림공원 및 여행 특정지역으로서, 현재 계속해서 개발, 건설, 발전 중인 곳이다. 원래는 대융시였는데 1994년에 국무원에서 대융을 장가계시로 승격시켰다. 장가계시의 총인구는 160만 정도이며, 20여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다. 총 인구의 69%가 토가족(土家族), 백족(白族), 묘족(苗族) 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토가족이 93만명으로 제일 많고, 다음으로 백족이 10만명, 묘족이 3만명 살고 있다.


장가계 전체 면적은 9,563 ㎢로 전국의 1/1000을 차지한다. 장가계는 국내외에서 보기 드물게 수려한 봉우리와 동굴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 지리 조건으로 인해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약 3억 8천만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후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올랐다.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자연적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절경이 이루어졌다. 연평균 기온은 16 ℃, 연강수량은 1200-1600 ㎜ 정도이다.

 

* 다음에는 하늘로 올라가는 통천문인 천자산 천문동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