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도립공원은 서울과 성남, 하남, 광주시로 둘러쌓여 있는 국가사적 57호 산성이다.
가까이 두고도 아직 한번도 올라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주말 중학교 친구들과 산행을 했다.
서울의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만나 학암천 입구에서 성불사 있는데로 오르기 시작하여,
암골약수, 남광약수 등을 지나 푯말삼거리에서 우회전, 연주봉(465m) 전망대부터 산성을
따라 서문(우익문), 남문(지화문)을 지나 '남한산초등학교' 근처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남한산성은 전체 면적 36.4㎢, 성의 면적 2.3㎢로, 백제시대로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역사의 보고이다.
특히 남한산은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 그리고 수도권 최대의 소나무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는 자연자원이고 민족자존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경기도의 보물이다.
프랑카드를 보니 최근에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이 연극으로 공연되고 있다고 한다.
남한산성에는 200여개의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자연생태환경과 더불어 산성내 구석구석이
역사와 설화가 살아있는 탐방로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이 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과 연구조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권의 매력적인 명소이자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남한산성의 내일을 기대해 본다.
다음에 다시 가서 산성을 순례하며 이런저런 역사유적들을 자세히 둘러봐야겠다.
남한산성 서문(우익문) 근처 성곽
마천역 학암천 등산로 입구
그늘길을 따라 계속 한시간쯤 오르다 보니 성곽 모서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성곽 아래 나팔꽃이 활짝 피어 있다.
연주봉 전망대(해발 465m)
왼쪽으로 가면 북문, 오른쪽으로 가면 서문
성곽 모퉁이에서 왼쪽으로 가면 북문(전승문)인데 우리는 오른쪽 서문(우익문) 쪽으로 돌았다.
성곽 모퉁이에서 남성대 컨트리클럽이 내려다 보인다.
남한산성 성곽순례 중 삼일회 친구들 기념촬영
무궁화꽃이 활짝 피었네요.
남한산성 오른쪽 날개 우익문(서문), 동문이 왼쪽 날개 좌익문
우익문에서 성안으로 들어가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600m 가면 영장이 진을 치고 휘하장졸을 지휘하던 수어장대가 나온다.
전나무숲에서 조촐한 점심을... 우리텃밭 쌈채소는 필수품
점심 먹고 성곽 따라 내려오다 남문(지화문)으로 하산
화합에 이루는 지화문(至和門)에서 50대 장정들이 기념사진 남기고
자연 체험학습으로 유명하다는 남한산초등학교, 최근 MBC 'PD수첩'에 소개된 기사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09211732441001, http://wonsoon.com/154
큰골 탑공원 구경하고 내친김에 등산화 신고 오리백숙 내기 족구 한게임
남한산성 하행선 주차장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면 큰골이라는 골짜기에 돌탑공원이 있는데,
숲속에 기기묘묘한 돌조각들이 지천으로 널려있는데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 여기로 오세요 http://blog.daum.net/psp727/771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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