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이 그곳에 있기에 나는 오늘도 산에 오른다."
관악산 입구에 전에 보이지 않던 장승과 이 문구가 새겨진 명소가 보인다.
8월 8일 토요일, 8자가 2개 겹치면 중국에서는 대단한 길일로 여긴다고 한다.
태풍이 온대서 날씨가 걱정되었는데 '로뎀산악회'의 산행에는 차질이 없었다.
관악산 정상(연주대)에 오르는 가장 무난한 코스가 과천향교 관악산입구이다.
돌멩이가 많아 비가 오면 바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는다.
작년 제헌절날 사당에서 능선을 타고 관악산에 올랐다 과천으로 내려올 때에는,
밤새 큰비가 내려 처음으로 관악산에 물이 철철 넘치는 계곡을 보았는데...
인구 천만이 넘는 서울 근교에 북한산과 더불어 관악산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관악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 과천, 안양 등 주변 대도시와 청계산, 삼성산, 광교산...
주변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위에다 세운 연주암은 실로 예술이다.
걸어서 올라가기도 힘든데 어떻게 거기에다 절을 지을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관악산 연주대, 깍아지른 절벽 위에 얹혀 있는 연주암은 일품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그곳에 있기에 나는 오늘도 산에 오른다" 관악산 등산로 입구에 서있다.
나무 뿌리 부분을 뒤집어 세워 머리카락을 만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
긴 장마로 비가 제법 내렸는데도 관악산 계곡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갈라질것 같은 바위(연주대) 틈에 세워진 연주암의 기가막힌 절경
연주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 출석체크 기념촬영
관악사와 의상대였다가 연주암과 연주대로 이름이 바뀐 내력 - 두 가지 전설
고려의 충신 열사들이 여기에 올라 개성을 바라보며 망해버린 왕조를 연모했다는 전설과
조선 태종의 첫째 둘째 왕자인 양녕대군과 효령대군이 왕위에서 멀어진 뒤 여기에 올라,
미련과 동경의 심정으로 왕궁을 바라보았다고 해서 '연주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연주대 오르기 직전에 만나는 절벽, 관악산은 참 바위가 많은 산이다.
관악산 정상 바위에 조그만 삼각바위가 관악산 명함(629m)을 달고 얹혀있다.
사당 쪽에서 관악산 능선을 타고 오르면 연주대로 오르는 마지막 지점에...
관악산 정상에서 서울(사당) 방면으로 바라보면...
관악산 정상에 세워진 기상관측소, 기상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4월부터 전시관으로 개방하고 있다.
관악산 정상 삼각형으로 된 바위
비오는 날에는 미끄러워요.
연주대에서 내려오다 좌회전하면, 관악사 절터 쪽으로 내려오는 길
나무 그늘 아래 호젓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우리집 텃밭의 쌈채소는 필수품
한참을 내려오다 관악산 입구 근처까지 오니 계곡에 약간의 물이 고여있어, 그리 시원하지는 않지만 발담그고 잠시 휴식
관악산 등산안내도, 과천 정부청사 뒤의 과천향교와 KBS 삭도장이 있는 곳에서 오르는 길이 가장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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