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아프리카 여행

지중해 연안의 알제리 알제에서

곳간지기1 2010. 10. 27. 17:37

 

민주콩고를 다녀오는 길에 파리에서 지중해를 되건너와 알제리에 들렀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면적이 두번째로 큰 나라인데 파리에서 2시간 반쯤 걸린다.

사하라(사막)가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지중해연안에 많은 인구가 몰려산다.

수도 알제 인구는 350여만명이라는데 알제항을 중심으로 둥그런 만을 형성하고 있다.

 

입국할 때 관용여권을 가진 사람은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입국심사를 하면서 노비자를 이유로 2시간 이상을 붙잡혔다 나오는 곤욕을 치렀다.

알제리에 세번째 오는 일행은 되고 초행인 나는 안된다고 해서 답답하게 기다리는데,

그때서야 의심인물 명단에 같은 성 가진 사람과 사진이 비슷해 확인하느라 그랬단다.

어이없는 해프닝이었지만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도 없어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지인이 시내의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해 줘서 5일동안 지냈다.

콩고보다는 덜하지만 물가도 비싸고 나가기 귀찮아서 호텔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다.

출장업무 마치고 출국하는 날 그동안 농업부와 농업연구소(INRAA), 한국대사관 등을

오가며 중간중간에 둘러본 독립기념탑과 알제항, 시내전경 등을 간단히 소개한다.

 

* 여유시간도 적고 인터넷 사정도 수월치 않아 나머지는 귀국 후에 연재한다.

  

지중해성 기후인 알제리 곳곳에 대추야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대추야자는 중동지방과 북부 아프리카 사막성 기후 지대에 많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면서 처음에는 관용여권인데도 노비자를 문제삼더니,

최근 위조여권 사건으로 수배자가 있어 같은 성을 가져 해프닝을 벌였던 상황

 

주택가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히드라호텔에 여장을 풀고...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간편식으로 해결

 

지인이 가져다준 쿠커를 이용해 호텔에서 라면에 누룽지를 넣어 식사해결,

밀가루보다는 누룽지로 쌀의 곡기가 들어가니 속이 든든하니 좋았다.

 

아프리카 실장 출장용으로 현지핸드폰(애니콜) 구입

 

거리에 경찰이 무지 많고 아파트에 위성안테나도 많다.

 

노틀담 아프리카 성당, 안에는 들어가보지 못했다.

 

독립기념탑에서 내려다본 알제 시내 전경

 

최근에 생겼다는 대형 쇼핑센터 밥 주아루(Bab Ezzouar)에서

 

스페인산 자포니카 쌀을 구입해 밥을 해보려다 반찬이 없어 포기하고..

쌀값이 1kg에 100디나, 1,500원 정도로 모로코의 절반 수준이다. 

 

알제는 해안도시여서 구릉지에 형성된 주택가가 많다.

 

우기로 접어들어 어제는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렸다.

억수같은 비가 오다 언제 그랬냐싶게 햇빛이 나기도.

 

알제 시내 높은 곳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알제리 독립기념탑 전경

높이 94M라고 하며 3개의 축은 농업, 공업, 평화를 상징한다고 한다.

 

* 알제리를 출발해 파리 거쳐 열댓시간 비행으로 귀국길에 오르니 댓글확인은

  집에 돌아가서 하게 될 것이다.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 식량문제에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