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킨샤사에서 파리를 거쳐 알제리에 도착하니 금요일 오후였다.
이 나라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주말 휴무란다. 토요일에 여유가 생겼다.
데사이공원을 산책하고 오후에는 지중해변 휴양지 한곳을 볼 수 있었다.
알제 시내에서 서쪽으로 30분쯤 달려 시디 프레즈 팜(Palm) 비치였다.
프랑스가 알제리 독립을 허용하고 철수할 때 항구로 이용했다는 곳이다.
지중해변의 조그마한 포구인데 호텔이 몇개 있고 요트와 낚시질도 한다.
다음날 아침 호텔 근처에 있는 근린공원에 올라갔더니 시설은 허술해도
이전에 보지 못했던 예쁜 꽃과 열매도 있고 운동 삼아 산책할만 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서쪽으로 가면 시디프레즈에 휴양지 팜비치가 있다.
프랑스가 알제리를 포기하고 철수할 때 여기를 항구로 이용했다고 한다.
조그만 포구로 별스럽지 않은데 관광호텔이 몇개 있다.
항구에 크고 작은 선박과 요트가 많다.
지중해변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고기는 잘 물리지 않는 것 같은데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다.
호텔에 숙박하며 요트를 즐기는 곳이란다.
바다에서 처음 보는 선박들을 위한 주유소가 있다.
선착장 밖은 물이 깨끗한데 안쪽은 지저분하다.
요트 한척이 물살을 가르며 바다로 나가고 있다.
오래된 차를 전시해두고 있는데, 번호판은 1978년산 알제(16) 차량을 의미한다.
지중해 바닷물이 들어오는 길목에 레스토랑이 있다.
이곳은 사막성 기후라 선인장이 많다.
대추야자 열매가 주요 특산물이다. 1kg에 229디나 3,500원 정도
아침운동 하러 근린공원에 올라갔더니 수선화 같은 꽃이 보인다.
오리 한쌍이 다정하게 놀고 있다.
꽃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앙증맞게 생겼다.
수수꽃다리 처럼 수수하게 생긴 꽃도 있다.
빨간 열매도 예쁘게 달려 있다.
까만 열매를 달고 있는 나무도 있다.
야자나무가 어우러진 숲에 운동기구도 있고...
이건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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