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하다 보면 기후변화와 연속적인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지요.
올 봄엔 날씨가 대체로 따뜻했지만 저녁에 추워지는 일교차가 심해,
참외, 수박, 오이, 고추 등 과채류 적정 시기를 보다가 정식을 했네요.
지난주 비예보에 따라 삼례장날 참외(10), 수박(6), 오이(10), 고추(15),
가지(2), 방울토마토(2) 등 모종을 골고루 구입해 적절히 배치했네요.
과채류를 노지재배하면 작황을 하늘에 맞겨야 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내리면 단맛이 떨어지고, 강수량이 적으면 물 주기가 만만하지 않지요.
올봄엔 미리미리 준비해 두고 기다리니 적당히 비가 내려 순조롭네요.
일단 파종·정식은 다 마쳤으니 이제 물주고 비배관리만 하면 되겠네요.
어설픈 도시농부는 자연친화, 고진감래,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지요.
때가 되면 땅파고 씨뿌려 농부의 기다림을 배워갑니다.
세월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며 적응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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