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봄이 되니 텃밭 땅파고 봄작물 파종정식

곳간지기1 2021. 3. 29. 06:32

오락가락하던 봄기운이 3월말 되니 이제는 완전히 봄이네요.

날이 풀리니 텃밭의 굳은 땅을 파고 봄작물들 파종을 하네요.

새땅을 삽질로 파보니 힘도 들고 해서 비닐 남은 곳은 무경운,

북쪽과 남쪽의 가장자리에 작년과 같이 키 큰 옥수수를 파종.

주말에 완두콩 모종 사다 심고 열무와 도라지도 파종했네요.

 

작년 가을에 마늘, 양파, 쪽파, 대파 등 월동작물을 많이 심어

여름 작물을 심을 공간이 조금 줄어 이른봄 작업은 줄었네요.

농기계와 농약 없이 거의 유기농 수준의 자연농법으로 하니,

노동력 많이 들어가는 부분을 줄여 생력 재배를 해야겠네요.

텃밭 주변에 노란 개나리도 피어나고 목련도 활짝 피었네요.

 

 

월동작물인 양념채소 양파는 동장군을 이겨내고 잘 살았네요.
마늘도 작년에 종자를 갱신해서 아주 튼실합니다.
오이 등 넝쿨작물 지줏대를 한칸 옮겨보려고 땅파기 시작 (2월 13일)
배, 감, 포도, 보리수, 복숭아, 대추나무 등 가지치기 완료
파릇파릇한 시금치도 이제 식탁에 올라오지요.
대파도 겉껍질을 벗어내고 속살이 나오네요. 뽑아내고 다시 파종할 준비...
쪽파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네요 ~~& 반찬도 하고 종자용으로...
옆밭과 경계선이 되는 이랑을 먼저 파서 옥수수 파종할 준비 (3월 13일)
땅파고 거름 주고 검정비닐 씌우고 파종적기 기다리기 (순차 파종)
옆밭에서 묘목을 기른 모과나무도 2그루 얻어서 받두렁에 심고... 
넝쿨작물 옮겨심을 자리 바닥은 준비 완료 (3월 15일)
비닐피복 멀쩡한 곳은 한번 더 이용해 옥수수 1차 파종 (3월 15일)
아무래도 텃밭은 일반농사보다 진도가 한발 앞서 나갑니다.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기능성 신품종 '흑하랑' 상추 파종
손주가 와서 텃밭에 데려갔더니 요즘은 만져볼 것이 없으니 들어가기를 거부하는 몸짓
손주에게 개나리꽃만 보여주고 놀이터 가자고 졸라서 미끄럼틀 타러... 
주말에 비가 내려 삼례시장에 가서 완두콩 모종 한판(72공 1만원) 사다 정식
완두콩은 타고 올라갈 지줏대를 세워줘야겠지요. (다음 작업)
비온 뒤 땅이 마르기 전에 열무도 파종합니다.
땅 두줄만 더 파고 5월에 고추, 오이, 참외 등 과채류 정식하면 봄작업 완료  
퇴근시간에 텃밭에 들르니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네요.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나머지 두 고랑 땅파기, 고추/가지 등 과채류 심을 자리 
텃밭 주변에 있는 언덕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네요.
텃밭 아래 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에 목련이 활짝 피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