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화 시대 우리 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중요하고, 국내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지역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쌀 지역특성화 사례에서 차별화 요인을 분석해 벤치마킹할 점을 찾아보았다. 강원도 고성 동해안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활용해 고품질 쌀 생산에 힘쓰고 있는 지역의 사례이다. 고성군은 비무장지대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친환경 쌀 생산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고급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벤치마킹 요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성군은 지역여건을 활용하여 친환경 고품질 및 특산물을 접목한 기능성쌀로 품질차별화를 하였다. 청정지역을 활용한 친환경쌀 생산 확대와 탑라이스급 고품질 쌀, 해양심층수의 미네랄과 해조류인 다시마의 성분을 가미한 기능성쌀 생산,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황토에서 자란 해풍황토찹쌀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브랜드를 육성하였다.
둘째, 보급된 지 30여년이 되고 병해충과 수량성, 미질이 떨어지는 고성군의 대표브랜드인 오대벼를 대체하기 위해 최근 육성된 우량품종인 설레미, 오륜벼, 상주찰벼를 대체하기 위해 청백찰을 선정하여 실증시험을 거쳐 채종단지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셋째, 고성군은 동해바다의 해양심층수와 다시마 등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쌀 개발로 청정지역 쌀 이미지 구축에 활용하였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개발로 명품화 전략을 추진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DMZ라는 청정이미지를 지역쌀 명품화전략에 활용하고, 출향인사 홍보와 자매결연도시 활용 등 마케팅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지역여건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잘 활용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 박평식, 고품질 쌀 지역특성화 벤치마킹 사례(고성), <월간 친환경> 2013년 12월호
* <농어촌선교신문> 2013년 9월 6일(금) 농업칼럼
7_청정 고성오대미 특성화사례_박평식_농어촌선교신문(20130906).jpg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는데,
가족과 함께 풍성한 추석명절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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