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여행/국내 여행지

충무공 유적과 여수 해양엑스포

곳간지기1 2010. 7. 3. 22:05

 

모처럼만에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 해양엑스포를 준비하는 여수에 다녀왔다. 

순천대 최고경영자과정에서 "식량위기 시대 세계의 쌀 생산과 수출" 제목으로

강의를 하느라, 모처럼 거기까지 간김에 시간을 내서 여수까지 돌아보고 왔다.

장마전선이 남부에서 중부지역까지 올라와 전국적으로 비가 뿌린다는 예보에

따라, 차를 운전하지 않고 우산도 챙겨서 새마을호편으로 기차여행을 했다.

 

여수에는 2012년 해양엑스포를 준비하느라 도로 등 건설공사가 한창이었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유적지인 전라좌수영답게 장군도와 돌산대교가 보이는

여수항 주변에 기존의 상가 건물들을 헐고 이순신광장이 새로 조성되어 있었다.

아직 나무가 어려 썰렁하지만 여기서 거북선축제와 거리응원도 열렸다고 한다.

 광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주변 유적지 유래도 살펴보았다.

 

모처럼만에 외사촌형과 동생을 만나 돌산대교가 보이는 지점인 당머리첫집에서

제철로 여름 보양식이라는 갯장어(하모)회와 샤브샤브로 맛있는 저녁도 먹었다.

돌산으로 건너가 활어위판장의 활기찬 모습도 돌아보고, 돌아올 때는 엑스포에

대비하여 새로 이전한 여수역에서 엑스포 준비사항 개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여수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장마철이라 구름이 잔뜩 끼어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해바라기가 활짝 피어 역시 남부지역 계절이 앞서감을 느낄 수 있다.

 

 

여수시내 중심 진남관에서 여수항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이순신광장'이 새로 개설되었다.

제2돌산대교 건설중인 종포까지 멋진 해변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이순신광장 한편에 세워진 "이순신과 여수 이야기"

 

전라좌수영이 무너지면 호남이 무너지고 그럼 나라가 위태하다는 각오로 여길 지켜냈다.

충무공의 지략으로 장군도와 돌산도 사이 수로를 막아 조류를 이용해 왜적을 막아낸 곳

 

 

효자였던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사시던 송현마을 유적지(난중일기의 일부),

송현마을에서 쓴 일기를 보니 노모를 모시는 충무공의 애틋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적은 군병과 군선으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고안해낸 거북선 건조장소인 선소 유적지,

돌산읍 군내리에 방답진 선소가 남아있고, 여수시내에 본영귀선과 순천귀선이 있었다.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이었던 여수 곳곳에 이순신의 전적지와 발자취가 남아있다.

충청, 전라, 경상도 수군을 총지휘하던 삼도수군통제영과 대첩비(타루비), 충민사 등

 

 

돌산대교 건너기 전에 있는 당머리 포구에서 바라본 돌산대교

요즘 한창이라는 갯장어(하모)회가 유명하고, 횟집이 몰려있다.

 

 

인근 도서지방을 관할하던 돌산군 소재지(지금은 돌산읍 군내리)에 있는 방답진성,

방답진성은 둘레 661M, 높이 3.9M의 사다리꼴 석성으로 동문, 서문, 남문터가 남아있다.

 

 돌산음 군내리 돌산항에 있는 여수수협 군내위판장

 

 활어위판장에는 생선, 문어, 갑오징어, 낙지, 소라 등 경매를 하느라 새벽이 활기차다.

 

요즘 예년에 비해 갑오징어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

  

도라지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데 흰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져 있다.

 

구철초(자신이 없는데 맞나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나리꽃도 선명한 빛깔을 뽐내고 있다.

 

수국이던가... 분홍색도 있고 흰색도...

 

 

영화 "가문의 영광"에 나왔던 여수역이 기존 자리는 엑스포장 부지로 양보하고,

2012년 해양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성리쪽으로 밀려나 이전 신축하였다.

 

 

엑스포타운과 여수시 주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계획도

제2돌산대교, 광양과 남해를 연결하는 다리도 건설될 계획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열리게 될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여수신항 일대에서 열린다.

100여개국가에서 약 800만명(외국 55만명) 참여, 사업비 2조1천억원 소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시설 조감도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 미항 여수 10경(볼거리) 여수 10미(먹거리)

 

[여수10경] : 향일암, 진남관, 돌산대교, 오동도, 백도, 거문도 등대, 사도, 영취산, 여자만 갯벌, 국가산업단지(야경) 등이고,

[여수 10미] : 생선회, 한정식, 서대회, 장어구이/탕, 갯장어회/샤브샤브, 돌산갓김치, 금풍쉥이, 굴구이, 꽃게탕/찜, 게장백반

 

* 2012 여수국제박람회 홈페이지 :  http://www.expo2012.or.kr/kor/mai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