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은 두루 아름다운 문화유산이지만 '방화수류정'이 백미이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꽃을 찾고 버드나무를 따라간다'는 뜻이다.
병원에서 퇴원해 집에서 며칠 쉬면서 운동은 하라는데 날씨는 덥고,
아내와 둘째를 대동하고 화성박물관과 방화수류정을 둘러보았다.
가까운 곳에 있어도 가볼 일이 별로 없었는데 정자에 사람이 많았다.
햇볕이 적당한 시간에 수원성곽 순례를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봄에 철쭉꽃 활짝 피었을 때 용연을 배경으로 찍은 방화수류정 사진은
수원성곽의 절경으로 수원관광 사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그림이다.
수원성곽 경치의 백미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방화수류정은 조선왕조 3대 정자의 하나"
화성의 시설물 중 가장 많은 이름이 있는 곳은 단연코 '방화수류정'일 것이다.
'꽃을 찾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정자'라고 하니 풍류 또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이 방화수류정은 조선시대 왕실 3대 정자의 하나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 답사꾼들이 오랫동안 현장경험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풍류가 있는
정자로 경복궁 향원정, 창덕궁 부용정, 화성의 방화수류정을 꼽고 있다.
방화수류정은 아름다우면서도 이름마저 철학과 풍류가 넘쳐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방화수류정은 사실 별칭이고, 실제로는 동북각루(東北角慺)라는 이름이
성곽의 정식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화성 성곽 동북지역의 비교적 높은 위치에
놓여있어 전투를 지휘하고 적들의 침입을 관측할 수 있는 각루라는 것이다.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가 총괄 지휘소인데, 이곳은 예비지휘소이다.
용의 형상을 한 바위 아래 있는 조그만 연못 용연(龍淵)
날씨가 더우니 정자에서 쉬는 주민이 많다. 실제로 이 정자는 양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보는 수원성곽 동문쪽 망대
살이 빠져 초췌해진 모습으로... "우리도 좀 쉬었다 가자."
주민들이 시원한 정자에서 피서를...
방화수류정에서 보이는 장안문(북문)
연못 안의 인공섬에 두루미가
정자에서 내려다본 용연, 물은 깨끗한데 비가 와서 색깔이 좀 거시기하다.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용연과 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우리집 둘째
"용연의 오리 나오게 찍어주세요."
오리가족 확인 들어갑니다.
봄꽃이 활짝 피었을 때의 이 구도가 관광사진에 많이 나오는 모습이다.
8월이 되니 자귀나무 꽃도 져간다.
용연에서 물이 수원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배수구
화홍문(華虹門) 뒷모습, 화성이 수원천을 건너가는 수문인데,
화홍관창과 용지대월(용연의 달맞이)은 수원8경의 하나이다.
수원천 징검다리에 선 모녀
수원천변에 부처꽃이 멋지게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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