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본 2017 농산업 트렌드 [인테러뱅]

 

자본주의사회에서 시장을 상대하려면 소비자의 트렌드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생산자도 시장의 흐름을 잘 알지못하면 생산물을 제대로 팔기 어려워진다.

농촌진흥청은 경제전망과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해서 농산업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해 농업인들이 경영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매년초 자료를 발간한다.

올해도 1월말에 나왔는데 가지고 있다가 강의자료를 준비하며 이제야 올린다.

 

 

주요 경제전망 자료들을 요약해 보면 올해 세계경제도 그리 녹녹하지는 않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는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 트렌드를 'CHICKEN RUN'으로 요약했다.

 

키워드로 보는 2017 농산업 트렌드는 1인 가구의 증가, 농업은 종합문화산업, 강력한 무기 신뢰,

 

실버세대가 소비시장의 실세, 편의점이 대세, 온라인 유통의 활성화 등을 꼽았다.

물론 농업생산자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잘 읽고 경영계획에 적절히 활용해야겠다.

 

[ 키워드로 보는 2017 농산업 트렌드 요약 ]

 

1. 올해 세계경제 전망은

 2017년에도 거시적인 총수요 부족, 공급 측면의 생산성 하락으로 2%대의 저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2.0%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유럽은 대규모 양적완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성장을 유도하는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1% 미만의 저성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정부주도 투자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부담으로 2017년 성장률은 6.3%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대외수요 부진 및 보호주의 확산으로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수요 둔화가 겹치면서 성장률은 2.2%로 예측된다. 소비심리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예상된다.

2. 트렌드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7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욜로 라이프(You only Live once, Yolo), B+프리미엄, 픽미세대, 캄테크(Calm Tech), 영업(Sales), one코노미, 버림, 컨슈머토피아(consumertopia), 경험is뭔들, 각자도생(各自圖生) 10개 키워드를 선정하였다.
 한국경제신문(마크로밀엠브레인)에서는 2017년을 ‘연결된 그러나 사회적이지 않은 新개인의 탄생’으로 요약하고, 가성비의 나비효과, 희소성 vs 대중성, 리얼리티, 조직문화와 감정, 공동체 붕괴 5가지 트렌드를 짚어냈다.
 김용섭의 ‘날카로운 상상력 연구소‘에서는 적당한 불편을 메가트렌드로 규정하고 선택적 채식주의자, 더치패이 등 新문화현상(Culture Code), 신맛 트렌드, 저녁 있는 삶, 자발적 가난 등의 생활문화(Life style), 라이프셰어, 테이스트업, 핫플레이스 등 사업과 소비(Business&Consumption)로 나누어 설명한다.

3. 농산업에서 주목할 키워드

 첫 번째는 ‘나홀로 집에’로 1인 가구의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이를 반영한 1인용 세트, 포장 외식, 패스트 프리미엄 등 다양한 외식 형태가 발생한다. 두 번째는 농업은 생산업이 아닌 종합문화산업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정치권의 부패, 김영란 법, 가축질병까지 국민들은 믿을게 없는 상황으로 몰리면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마지노선이 될 것이다. 네 번째는 Bravo 60으로 실버세대라 불리는 고령 은퇴자들은 그간 확보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소비시장의 중요한 실세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편의점으로 농업이 발전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 다 담겨 있는 유통망이라는 것이다. 여섯 번째는 온-오프의 구분이 없는 농식품 구매로 신선식품 직매입 서비스가 온라인 유통업계의 ‘핫한’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세는 아니지만 적당히 불편한 서비스나 확대일로의 반려동물산업, 도시락의 후속 트렌드, 노령화 등을 짚어보아야 한다.

 

* 인테러뱅 원문보기 : 제190호(트렌드키워드)_배포.pdf 

 

제190호(트렌드키워드)_배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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