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토마토 익는 주말농장 점점 풍성해져

곳간지기1 2008. 7. 14. 00:29

장마철인데도 마른장마라 비가 자주 오지 않더니 주말이 되자 모처럼 비가 내렸다.

아침 일찍 텃밭에 비닐을 덮어주러 나갔더니 어느새 토마토가 벌겋게 익어가는 것이 보기만 해도 탐스럽다.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가 반반씩 섞여 있어 이것저것 작업하다 하나씩 따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울토마토 송이에 빗방울이 맺혀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기에도 영롱하다. 꽃도 계속 피어나고 있다.

봉선화도 빨간색, 분홍색, 흰색 꽃이 활짝 피었는데, 울밑보다는 밭에서 자라니 꽃도 더 실한것 같다. 

 

 주말농장의 토마토가 점점 붉은 색으로 변해갑니다. 

 

 송이 아래쪽으로부터 서서히 노랗고 붉은 기운이 점점...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모습입니다.

 

  빗방울 맺힌 푸른 토마토도 보기 좋지요?

 

  봉선화가 밭에서 자라니 꽃색이 더 화려합니다. 이미 우리 딸들 손톱, 발톱에 물을 들이게 되었네요.

 

  다시 파종한 열무...벌레들이 잎사귀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네요. 농약을 칠 수도 없고...

 

  깻잎도 다시 자라고 있네요.

 

  잡초이지만 까마종도 두 그루 자라고 있는데, 열매가 하나씩 까맣게 익어가네요.

 

 비닐턴널 안에서 다시 자라는 상추 

 

  가지도 비를 맞아 힘차게 커가고 있네요.

 

  옥수수는 키만 크고 열매는 아직... 

 

  옆밭의 상추는 추대가 되어 곧 씨받게 디었네요.

 

 비닐로 안전하게 덮어두니 비가 와도 끄떡없습니다.

 

  비오는 날이라 물뿌리개(조로)가 쓸모가 없어 가지런히 쉬고 있습니다.

 

  농장 주인 아저씨 놀이터...마나님 친구들이 가끔씩 놀러와 고기도 굽고 하더군요.

 

  가끔씩 애써 가꿔놓은 농작물을 자기 밭인줄 알고 얌체같이 따가는 사람이 있다고 경고문을 붙여놨네요.

 

  비닐을 잘못 걷어올려놔서 물이 고였습니다.

 

  열무는 벌레가 너무 좋아해서 농약 안치려면 이렇게 방충망을...

 

  신품종을 시험재배하는 옥수수 두 그루밖에 안되지만 기대가 큽니다. 

 

  풍성한 수확을 거둬 오늘도 일용할 양식이 풍족합니다. 토마토, 호박, 고추, 가지, 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