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부지방부터 150mm 이상 집중호우가 온다고 했는데, 새벽에 조금 내리고 아직까지는 소강상태이다.
아침에 텃밭에 나가 보니 작업하러 나온 사람은 별로 없고, 빗물에 흙이 밀려 두둑인지 고랑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삽으로 대충 수로를 내주고 손으로 보이는 대로 잡초를 뜯어내고 있었더니,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가 직접 육묘해둔
상추모를 조금 뽑아다 비닐 씌운데 심으라고 준다. 다섯 줄 정도 심고 물을 살짝 뿌려주고 비가리개를 덮고 왔다.
잡초는 비료도 안주고 가꾸지 않는데도 참으로 잘도 자란다. 요즘 비가 자주 오니 더 잘자라 금새 무성해졌다.
그나마 검정비닐 덮은 곳은 좀 나은데, 비닐 밖으로 삐죽삐죽 나오기도 하고, 노지는 아래와 같이 무성해졌다.
여기서는 상추 제대로 먹기 어려울듯
검정 비닐 사이의 고랑에도 가지가지 잡초가 솟아오르고 있네요.
산 아래라 아침 공기가 상쾌합니다.
비고오 더운 날씨가 계속되니 잡초도 잘 자라지만, 토사가 쌓여 두둑인지 고랑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삽으로 고랑을 대충 만들어 주긴 했는데 아래쪽 물빠지는 구멍이 안보이네요.
이웃집 아저씨가 직접 씨를 뿌려 육묘한 상추 몇 포기를 얻어 비가림 하우스에다 5줄 정도 심고 물을 살짝 주었습니다.
밭 가운데 자란 봉선화는 이제 많은 열매를 맺었네요.
일미찰옥 신품종 옥수수도 한 그루에 두 자루씩 달렸습니다.
토마토도 계속 익은 것이 나오고..
고추도 많이 달렸어요...풋고추도 이젠 많이 매워졌어요.
호박꽃도 계속 피고...
늙어가는 오이를 대체할 후계자도 다시 자라고 있습니다.
한 쪽은 고추도 빨갛게 익어갑니다.
그런데 옆집 고추는 안타깝게도 병들어 말라가고 있네요.
날이 더우니 여기엔 상추가 추대되고, 잡초도 무성합니다.
비닐 씌워서 잘 관리한 곳은 아직도 상추가 무성합니다.
이집 오이는 종자가 다른지 자주 안따먹어서 그런지 노랗게 늙어가네요...
여긴 방울토마토에 병이 왔는지 줄기가 말라갑니다.
오늘도 수확물은 풍성하지요? 아래쪽에 귀한 고구마 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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