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11년만의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 텃밭 작물들도 몸살을 앓고 있네요.
작년 이맘때는 비가 가끔씩 내렸는데 올해는 한달 이상 한방울도 안내려서
한참 따야 할 수박, 참외, 오이 등 과채류가 열상을 입어 말라 죽어 가네요.
텃밭 물 사정이 좋지 않아 연명할 정도로만 물을 떠다 주니 역부족이네요.
가지, 고추, 옥수수 등은 물맛을 전혀 못보니 잎이 축 쳐져 타들어 가네요.
계속되는 극심한 더위와 가뭄에도 몇몇 작물들은 열매가 달리고 있네요.
수박과 참외도 초반에는 잘 익어서 따먹었는데 더 이상은 열리지 않네요.
방울토마토는 가뭄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가지와 고추는 말라 가네요.
그래도 밭두렁에 심은 감나무와 대추, 포도는 열매가 점점 커지고 있네요.
텃밭 농사일지라도 물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으며 후기관리 잘해야지요.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꿋꿋이 영글어가는 방울토마토
밭두렁에 심은 포도나무 열매도 차츰 영글어가네요.
병충해방제를 못했지만 감도 제법 많이 달렸네요.
가끔씩 비가 올 때는 하루 몇개씩 땄는데 오이도 잎사귀가 말라가고...
가뭄에 콩나듯 검정콩은 잘 안났는데 옥당동부는 잘 자라 꽃이 피었네요.
수박도 열매가 일부 남았는데 물이 워낙 부족하니 잎이 말라가네요.
일찍 심은 옥수수 초물은 잘 따먹었는데, 2차파종한 것은 익지도 않고 말라버렸네요.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몇몇 작물들은 꿋꿋이...
들깨는 잎이 말라가지만 땅콩은 잘 자라고 있네요.
곂삼잎국화도 물맛을 못보니 올해는 시원찮네요.
수박 몇 덩이는 화상을 입어 상태가 좋지 않네요.
물만 줬으면 고추도 잘 되었는데 잎이 말라가네요.
물주기 어려운 밭에는 옥수수도 조금 더 일찍 파종해야 할듯...
감은 가뭄에도 꿋꿋이
대추도 올해 처음으로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네요.
가뭄에 강한 참깨도 살아는 있지만 꼬투리는 부실한 편
들깨 잎은 많이 따서 나눔을 했지만 한계에 다다른듯, 땅콩은 무성하네요.
가지와 파프리카도 극심한 물 부족을 호소하고 있네요.
초장에는 참외도 물이 많고 컸는데 성장을 멈췄네요.
수박도 따먹을만큼 따먹었지만 늦게 열린 것들은 너무 힘겨워 하네요(끝물).
뒤늦게 열려 가뭄에 고생한 마지막 수박(8월 15일 수확)
밭두렁에서 홀로 자라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포도도 몇송이 영글었네요.
손주들이 우리집에 올 때 텃밭체험장 역할은 충분히 했는데 물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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