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은 우리나라에서 동서 길이가 가장 긴 시군으로 알려져 있다.
공작산 자락의 수타사는 1300년 된 고찰로 계곡과 생태숲이 좋다.
재작년 여름에 갔을 때는 수타사 산소길만 산책하고 돌아왔었는데,
한겨울이지만 이번에는 계곡길과 더불어 공작산 약수봉에 올랐다.
아직 곳곳에 눈쌓인 곳이 얼어있어 조심조심 걸을 수밖에 없었다.
공작산은 해발 897미터인데 끝자락에 있는 봉우리가 약수봉이다.
수타사 생태숲 계곡의 '귕소 출렁다리'에서 입산하면 가파른 길로
주변 산세를 조망하면서 한 시간도 채 안걸려서 약수봉에 오른다.
동봉사로 내려오면 멋진 돌탑도 있고 아늑하고 포근한 마을이다.
홍천군 신봉리 산골마을에서 메밀국수와 시골정취도 맛보았다.
홍천 공작산 자락의 약수봉 정상(해발 558.6미터)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 계곡에서 약수봉으로 올라가는 길
천년고찰 공작산 수타사 생태공원
생태숲 산소길의 음지는 얼음길이다.
녹색펜션 마당에 멋진 얼음분수대를 만들었다.
수타사 계곡을 건너는 '귕소' 출렁다리
통나무를 파서 만든 여물통을 귕이라 하는데 귕처럼 생긴 협곡을 '귕소'라고 한다.
약수봉으로 오르는 길
짧지만 가파르게 정상으로 오르는 길
가볍게 약수봉 정상을 찍고...
한겨울이어도 푸른 소나무가 정겹다.
곳곳에 잔설이 남아있다.
약수봉에서 뒤로 내려와 공작산 정상까지는 다시 4.3km
아직 임도 곳곳이 얼음길이다.
꼬불꼬불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돌탑이 유명한 동봉사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고
홍천군 동면 신봉리 한적한 마을에 있는 챌린저레포츠펜션
산골마을에 코뚜레가 있는 일소도 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개량식이지만 지게도 정겹다.
시골집 처마 밑에 달려있는 종자용 옥수수
산골마을에 100% 메밀로만 만든다는 막국수집도 있다(간판도 없음)
'국내·해외 여행 > 등산& 트래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만금의 새로운 명소 신시도 199봉 등반 (0) | 2015.04.19 |
---|---|
여수 영취산을 붉게 물들인 진달래축제 (0) | 2015.04.10 |
서산 팔봉산 아기자기한 암벽등반의 즐거움 (0) | 2015.01.24 |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유달산에 올라 (0) | 2014.11.05 |
설악산 단풍절정을 가족과 함께 만끽 (0) | 201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