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먼저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는 곳이 여수 '영취산'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고향에 명소를 두고도 때맞춰 가보기는 처음이었다.
TV 뉴스나 등산 안내지에서 여러번 보고서 벼르던 끝에 올해는 결행했다.
4월 첫째 주말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해서 토요일을 고향방문일로 잡았다.
한꺼번에 다 해치울 수는 없지만 때 맞춰서 하나씩 결행해 보기로 한다.
지난 2월말 연구소가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하고 보니 여기저기 갈곳이 많다.
30년간 살아왔던 수원에도 볼일이 많고 새롭게 터잡은 이곳에도 할일이 많다.
토요일 아침 8시에 출발하니 여수까지는 2시간이 채 안걸렸다. 흥국사 지나서
월내동 축제장에서 시작해 많은 인파를 뚫고 정상까지는 2시간 남짓 걸렸다.
연분홍 진달래가 군락을 이뤄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영취산 진달래군락이 산을 온통 연분홍색으로 물들였다.
동백꽃도 마지막 투혼을 보이며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먼 산 진달래를 보며 먼데 있는 친구들을 생각해 봅니다.
여수 영취산 등산 안내도
봄을 태우는 진달래, 진달래 예찬 시도 참 많다.
산 아래는 벌써 꽃이 지고 새순이 돋아난다.
진달래 능선을 배경으로 인증샷
진달래 능선에서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전국에서 몰려든 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상행선 교통정체 심각
전국에서 몰려든 산객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1차 정상에서 맛있는 점심을 즐기는 단체산행객들
하산길 진달래터널을 통과하며... 어느새 한물이 지났다.
여수산단과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며...
상록수 편백숲과도 대조를 이룬다.
"모진 삼동을 기어이 딛고 절정으로 다가오는 순정한 눈물"
산벚꽃 군락도 절정을 이뤘다.
제23회 영취산 진달래축제에 전국의 상춘객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진달래능선 산행 후 뒷풀이 축제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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