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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적벽 언저리 물염정과 창랑적벽

곳간지기1 2022. 6. 20. 06:20

화순의 대표적인 명승지 적벽,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본다고 별렀는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설렘화순 버스투어'가 코로나로 잠정중단이네요.

다시 재개되면 신청해서 가보기로 하고 물염정과 창랑적벽을 갔네요.

물염정은 이 고을 수령을 지냈던 '물염공 송정순'이 세운 정자이지요.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물염정은 조선 명종 21년(1566)에 세워졌는데,

물염적벽은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잘 어울리는 정자로 김삿갓은 물론

김인후, 송병순 등 당대 시인묵객들이 지은 현판 23기가 남아 있네요.

천하제일 '화순적벽'(장항, 보산)은 입구만 살피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천하제1경 '화순적벽 버스투어'가 중단되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화순적벽 버스투어 잠정중단)
코로나 확산으로 버스투어가 중단되어 입구까지만 가봅니다.
경비실 관리직원에게 부탁해 적벽옛길 안내도만 찍어왔네요.
화순적벽 옛길 탐방로 시점
미공개 구간으로 들어갈 수 없어 아쉽지만 겹벚꽃 사진만...
다음을 기약하고 물염적벽이 있는 물염정으로 갑니다.
고을 수령을 지냈던 창건자 물염 송정순이 후사가 없어 외손자에게 물려줬다는...
정자만 개보수되어 남고 적벽의 풍광은 조금 덜해졌지만...
지난 겨울부터 가뭄이 심해 물이 말랐지만 예전의 물염적벽
장마철이 되어 물이 많아져야 풍광이 더 좋아질듯...
전국을 유랑하던 방랑시인 김삿갓(김병연) 시비
삿갓을 쓰고 다녔던 시인 김삿갓의 동상이 조그맣게 서있네요.
당대의 기라성같던 시인묵객들의 시비가 많이 남아있어요.
글씨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네요.
500여년 전통을 이어온 물염정이 중수를 거듭한 현재의 모습
당대의 시인묵객 23기의 현판이 보존되어 있음.
물염정 중수기, 물염이 퇴임후 거처로 창건했다 외손자에게 물려줬다는 유래 등
창랑적벽으로 이동하다 다리에서 찍은 물염적벽
천하제1경 화순적벽(장항, 보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창랑적벽에
동복호 물이 말라 좀 그렇지만 꿩대신 닭 '창랑적벽'
동복호 상류 창랑적벽을 보고 송석정, 망향정이 있는 제1경(노루목)은 다음 기회에...

전문경력인사로 3년간 나주로 다니면서도 시간을 맞추지 못했는데,

코로나가 다시 길을 막아 설렘화순 투어 재개를 한껏 기다려봅니다.

 

* 설렘화순 버스투어(매주 수, 토, 일) : 화순군적벽투어 (hwasun.go.kr)

  오늘 다시 검색을 해보니 설렘화순 투어가  6월 29일 재개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