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KOPIA DR콩고

DR콩고 채소 종자생산센터 방문

곳간지기1 2011. 7. 13. 21:02

DR콩고에서 그린하우스를 짓고 채소를 재배해 보려고 하니 애로가 많다.

한국에서 가져온 채소류 종자들은 아직 열대지역 적응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그래서 적응성 시험을 진행하며 우선 콩고에서 생산되는 종자를 찾아보았다.

식량작물 종자는 SENASEM이 관장하고, 채소류는 CEPROSEM에서 한단다.

 

CEPROSEM은 NGO 단체로 킨샤사 근교에 있어서 인턴들과 함께 다녀왔다.

유럽연합의 자금지원으로 2005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8ha 정도 면적에서

전문인력 7명, 생산노동자 80여명(상근 30명)이 토마토, 오이, 고추, 오크라,

배추, 상추, 셀러리 등 20여 품목의 채소류 종자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지원으로 설립된 채소 종자생산센터 오이재배 포장. 지주대를 세울 나무가 17만개 정도 필요하다는데 조달이 부족하단다. 
모래땅에 작업 편리성을 위해 50cm 정도 높이로 두둑을 만드는데 각 세우는 기술이 일품이다.
상추 모종이 포장에서 정식을 기다리고 있다.
물공급 시설을 설치한 배추밭이 아주 질서정연하다.
앉은뱅이 호박 종자도 여기에서 생산한다.
배추 종자를 생산하는 포장에 노란 꽃이 피었다.
토마토도 열매가 달렸으니 곧 지주대를 세워줘야겠다.
생산된 종자를 보관하는 저온저장고까지 들어가 필요한 종자를 골라서 사왔다.
종자가 생산되면 실험실에서 발아시험도 거친다.
DR콩고 종자생산센터 방문기념으로 인증샷을 남기다.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DR콩고 농업역량 강화를 위해 농업기술 지원을 약속했는데, 

우리 KOPIA센터가 빨리 자리잡아 DR콩고 농업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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