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는 국토가 워낙 큰 나라이고 밀림지대가 많아 지방을 다니기는 쉽지 않다.
킨샤사에서 머물다 보니 주말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받아보는데 그다지 많지 않다.
모처럼 우리 둘째가 자매들의 합의하에 엄마 모셔간다는 사명을 띠고 여기 왔다.
가족보호보다 더 큰(?) 사명을 띠고 왔기에 엄마가 거절해서 그냥 돌아갔지만...
우리집 아이가 왔을 때 시내에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예술대학을 찾았다.
아내가 무상으로 플루트 개인지도를 해주고 있는 지호가 안내원으로 따라나섰다.
약간 조악하기는 하지만 조각품과 공예품, 그림 등이 전시되고 있어 볼만은 했다.
시내 복판에 있기 때문에 대사관 갈 때 그 앞으로 지나다녔는데 모처럼 들렀다.
킨샤사 예술대학 정원에 있는 동물 조각
대학 본관 앞에 있는 나무그늘에도 각종 조감품이 전시되어 있다.
무엇인가 애타게 갈망하는 모습이다.
잔디정원에 각양각색의 조감품이 많다.
한국어는 물론 불어와 영어 링갈라어까지 구사하는 지호와 함께...
안내를 해준 지호를 따라다니며 마냥 즐겁다.
밀림에서 나무를 자르고 짐승을 잡아 둘러맨 사람이 야성미가 넘친다.
아기를 품에 안고 어르는 엄마상
모나 파라디스 식물원에서도 이동전시회를 한대요.
예술대학 전시관에서 각종 공예품들을 전시판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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