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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산소탱크 콩고강 언저리

곳간지기1 2011. 3. 13. 05:57

 

최근에 목숨걸고 찍었다는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강'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TV를 통해 봤다는 사람은 많은데 볼 수가 없어 많이 기다렸는데 최근 다운을 받았다.

밤을 세워서 다운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연이 살아있는 콩고강 영상이 아주 멋지다.

KBS TV 취재진이 말라리아도 걸리며 많은 고생을 한 흔적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국내에선 인터넷으로 다시볼 수 있을테니 킨샤사 근처 콩고강 언저리를 소개한다.

다큐멘터리 2부 제목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강을 삼키는 강' 콩고강은 물살이 세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세서 큰 물고기도 많다는데 사가라고 들이미는 어부도 있었다.

TV에서 본것처럼 콩고강 상류는 아니지만 콩고강에서 배타고 언저리를 체험했다.

 

 

 

킨샤사 은질리공항에서 북쪽으로 40-50분 가면 콩고강을 볼 수 있는 유원지가 몇군데 있다.

토요일 농장지대를 다녀오다 오후에 MALUKU 유원지를 들렀는데 입구에 빨래터가 있다.

 

 

콩고강변 MALUKU 유원지 야자수 아래 전통식 휴게소가 몇개 있다.

 

 

1인당 5달러를 받는 콩고강 체험선

 

 

배를 타고 바라보니 강변유원지가 더 멋지다.

 

 

쪼그만 어린애들이 학교도 못가고 아빠와 함께 배를 부리고 있다. 

 

 

콩고강에 빠지면 물고기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는데...

 

 

여기도 강의 중심부에는 물살이 상당히 세다. '모든 강을 삼키는 강'이라고 한다.

 

 

콩고강을 배타고 나가보니 으스스하지만 재미있다. 벌써 한달이 넘었나보다.

 

 

킨샤사에서 한달 걸려 콩고강 상류의 키상가니까지 올라간다는 짐배

 

 

강변에서 점심 먹으려고 앉아있으니 직접 잡은 물고기 2마리를 100달러에 사란다.

커다란 메기같은데 솥단지가 있으면 사가지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변유원지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 인디카 쌀밥은 푸짐하게 나왔다.

다음에는 자연이 살아있는 콩고강의 상류까지 가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