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겨울 텃밭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는데 이제 다시 활기를 찾네요. 추위를 견뎌내며 매운맛을 키우던 월동 작물들이 서서히 살아나네요. 겨울이 따뜻한 편이어서 봄이 조금일찍 올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네요. 마늘 앙파 쪽파 등 월동작물은 푸른색으로 변해가며 급성장을 하지요. 요즘 기후변화가 종잡을 수 없어 낮기온이 20℃에 육박하기도 하는데, 아직 새벽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해서 작물파종에는 조심스럽네요. 조금씩 땅 파서 퇴비와 복합비료 뿌리고 비닐피복을 다시해, 완두콩과 옥수수 차례로 심고 틈나는 대로 과채류 심을 자리도 재정비를 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오니 천지만물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하는데, 기후변화를 잘 극복하면서 우리 국운도 융성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