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식량/텃밭 & 주말농장

겨우내 얼어붙었던 텃밭 새봄 맞아 땅파기

곳간지기1 2019. 3. 1. 07:00


일제강점기에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던 3.1절 100주년 되는 날이네요.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많은 기대를 했지만 역시 쉽지 않네요.

식민통치로부터 벗어나긴 했지만 남북 분단 70년의 세월이 쉽지 않지요.

대외여건이고 미세먼지고 털어버리고 독립만세나 한번 불러 보시지요.

 

텃밭을 하다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확실히 느낄 수 있지요.

지난 가을 마늘, 양파, 갓, 시금치 등 월동작물들 파종하고, 무, 배추 등

김장채소 수확하고 겨울철 내내 동면에 들었던 텃밭이 봄맞이를 하네요.

지난 겨울은 많이 춥지는 않아서 땅이 빨리 녹아 조금 일찍 시작하네요.


지난 12월말까지 푸름을 유지하던 양파, 갓, 시금치 등이 동면에 들어가

있는듯 없는듯 삭막하다가 이제는 서서히 생기를 다시 찾아가고 있네요.

겨울에 배나무 한그루 심고 밭두렁에 있는 감나무, 대추나무 등 전정하고,

고추 뽑아내고 땅파서 비료주고 감자, 옥수수 등 파종준비를 시작합니다.



지난 연말(12월 27일) 텃밭의 무청 시래기 말리는 모습입니다.


그때까지는 갓이 파릇파릇해서 많이 솎아 먹었지요.


초겨울에는 쪽파도 아직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었지요.


연말까지 양파도 제법 살아있는듯 보였지요.


무, 배추 등도 일부 남아 있었고요.


양파와 쪽파


시금치도 겨울식탁을 푸르게 해줬지요.


지난 연말 배나무 묘목을 한 그루 심었네요. 


1월초 한겨울에 들어서니 텃밭 모습이 을씨년스러워졌어요.


갓도 추위에 오그라들고 고춧대도 노랗게 말랐지요.

 

지난 겨울에는 눈이 별로 안내렸지만 한번은 제대로 쌓였지요.


동면에 들어갔던 텃밭의 모습


마늘 종자갱신을 안해서인지 생육이 좀 부진하네요.


방울토마토, 가지 등 과채류 대도 제거


겨울철에는 할 일이 별로 없어요.


식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사이 감나무, 포도나무 등 전지전정 


과수 수형을 잡고 도장지를 제거하고 잘 모르지만 시늉은...


날이 풀리자 시간 나는 대로 고춧대 뽑아내고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퇴비를 넉넉히 주고 비닐을 덮어 옥수수 파종준비를 시작합니다.


손주들이 옥수수를 좋아하니 올해는 좀 넉넉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 겨울 추위가 유난스럽지 않아 봄맞이를 좀 일찍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