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고등학교 입학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는데 이번에 송년회도 했네요. 입시경쟁이 치열하던 시절 촌에서 기차타고 14시간 가서 시험치고 들어간 배재학당 91회, 우리나라 최초로 선교사가 세운 근대식 교육시설이었지요. 정동교정에서 꿈을 키우고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을 받았지요. 학교를 마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기에 친구들과 만남이 쉽지는 않은데, 퇴직 후 전주에 정착했지만 오히려 동기생 모임에는 가끔씩은 참여하지요. 차가 밀려서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오랫만에 친구들 얼굴보니 참 좋았네요. 기념식과 만찬에 이어 재능있는 동기들의 연주와 Sing along 재미있었네요. 50년 전의 학창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Sing along, 즉석에서 에이멘 합창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뚬바떼 뚬바" 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