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336

점심과 주말 산책길에도 봄이 오는 소리

요즘은 점심시간에 청내산책 5천보, 주말에도 그 정도가 기본, 관절에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산책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네요. 농촌진흥청이 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것이 이제 7년차지요. 일전 전원도시의 조건은 좋은데 숲이 조금 부족하다고 했지요. 한여름 낮에는 그늘이 없어 힘들겠지만 봄가을 산책은 좋네요. 구내산책을 하면서 보니 지난번에 '혁신도시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계획을 자세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공사를 시작했네요. 농촌진흥청 정문 밖 대로와 사이에 조성된 공원과 농업공학부 동편 잔디밭에 암거배수 시설과 자갈넣기, 수목식재를 하네요. 삼일절로 연휴가 되어 마지막날 기지제에서 수달도 만났네요. 봄기운 완연하고 코로나 백신접종도 시작되어 터널끝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점심시간 구내산책하고 주말 공원산책..

설경으로 더 전원스러운 전주 혁신도시

지난 연말과 연초 연속적으로 한파와 더불어 눈이 내렸네요. 직장 말년에 전주혁신도시로 이사와서 여섯 번째 맞는 겨울, 가끔 설경을 보기는 했지만 전원도시의 면모가 돋보이네요. 기지제 수변산책로와 농촌진흥청 보리밭까지 어우러지네요. 연속으로 저녁에 눈이 내리면 다음 날은 걸어서 출근했는데, 로컬푸드 행복정거장, 전기안전공사, 전북 환경청 등을 지나, 농촌진흥청까지...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구내 산책을 하지요. 주말엔 기지제 산책하며 전원도시에 사는 보람을 느낍니다. 동장군과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지만, 멋진 설경으로 어려움 덮어버리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합시다.

차를 두고 설경을 즐기면서 출근하는 길

한파와 더불어 찾아온 올해 첫눈으로 눈꽃세상이 되었네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아파트 앞마당이 하얗네요. 차를 가져갈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걸어서 가보기로 했지요. 몇년 전 대설로 멋진 설경을 연출했는데 실로 4년만이네요.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로 시작해 연말까지 아주 특별한 해,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혹독한 세월을 보냈지요. 새해에는 백신접종도 시작되고 일상이 서서히 회복되겠지요. 흰눈으로 묵은 해를 덮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으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마지막 날, 흰눈으로 덮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오랫만에 다시 찾은 예전의 농촌진흥청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지난 주에는 이런저런 일들로 바빴네요. 연구과제 진도관리 협의회가 있어서 모처럼만에 수원에 다녀왔네요. 지난 30여년 동안 열심히 일했던 터전인데 6년 전에 이전해 왔지요. 지금은 본청 자리의 일부에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가 남아 있지요. 도서관 건물은 진즉 헐렸고 길건너 식량과학원 본관 자리도 헐리고, 100여 년 동안 농업연구의 산실이었던 자리에 다행히 농업박물관이 지어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인걸은 간데 없고 일부 흔적만 남았네요. 서호와 축만제, 항미정 등 유서깊은 추억의 장소를 잠시 돌아봤네요. 연구과제가 있으니 가끔씩 만나 이렇게라도 얼굴 보고,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되니 일석이조 좋네요.

연구과제로 과채류 육종전문가 세미나

농업 연구직으로 퇴직을 하고 전문경력인사로 3년 더 일한 다음, 3월부터는 한국농업개발원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요자에 따른 농산물 현황분석 및 대응방안’ 연구과제가 있는데, 딸기, 고추, 수박, 참외, 오이 등 주요 과채류 육종 전문가를 초청해 소비자 수요에 따른 육종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세미나를 했네요.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과채류 육종 동향과 과제를 정리해 발표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네요. 우리팀 연구진들은 최근10년 과채류 소비 트렌드와 시장동향 분석, 시장 종사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과채류 육종방향 설정에 유익한 연구결과를 도출해 볼 예정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모든 분야가 힘들고 연구사업도 어려운데..

언텍트시대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회

코로나19 팬데믹의 언텍트시대 발표대회도 온라인으로 하네요. 농식품 소비자트렌드 변화분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는데, 농촌진흥청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를 비대면으로 했네요.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전국 1,486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부를 분석한 결과, 젊은소비, 건강중시, 간편소비의 특징이 나왔네요. 지난 8월 26일 오후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발표회를 갖고 패널들의 종합토론까지 유투브로 생중계를 했는데 진지했네요. 매년 여름 전국에서 1천명 이상의 관련자들이 농진청에 모여서 성대한 발표대회를 가졌는데 씁쓸하지만 알찬 대회가 되었네요. 발표자료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 농사로에 있으니 참고하세요. [ 발표 요약(보도자료) ]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0년간의 농식품 소비 형태가 ‘..

디지털 드랜스포메이션, 정보화 전문강사 교육

농산업 정보화를 선도하는 전문강사 역량강화 교육이 있었네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정보화 선진기술을 습득했네요. 농촌진흥청의 정보화 전파경로의 하나인 농사로에 재능기부하는 전문강사들이 모여 이틀 동안 정보화 신기술 정보를 학습했네요. 농촌진흥청 농촌인력개발센터에서 전국의 앞서가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을 재교육하는 기회였네요. 기획의 힘, 라이브 커머스, 협업 마케팅, 유투브 등 유익했었네요. 얼떨결에 내노라 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젊음의 열기도 느꼈네요. 농업인 정보화 교육 재능기부 강사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최신 정보화의 흐름과 새로운 기법들을 배우고 익혔는데, 농업 농촌의 소득증대로 연결되기 바랍니다.

농업과학원 토양자원관에서 흙의 가치인식

토양은 식량안보, 수자원, 생물다양성 등에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자원이지요. 토양의 생성보다 황폐화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지속가능하게 잘 보존해야지요. 요즘은 코로나로 나들이도 어려우니 점심시간에 청 구내 산책하는 것이 낙인데 식량과학원 보리밭을 조금 지나 전에 보지 못했던 농업과학원을 기웃거립니다. 지난 달에는 곤충생태관을 구경했는데 이번에는 토양자원관에 들어가 봤네요. 지난 2014년 6월 제주도에서 제20차 세계토양학대회가 열렸을 때 토양학자들이 '토양 선언문'을 정리해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한국토양학회 주관으로 세웠다네요. 농업과학은 분야가 다양해 자세히 다 알지는 못하는데 일단 사진으로 남깁니다. 점심시간에 이렇게 멋진 꽃동산도 즐기고 토양 공부도 하고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