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를 차지하고 있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 이태 전 천사대교가 개통되자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육지로 연결되어 다도해 비경을 간직한 관광자원이 숨어있지요. 해안 곳곳에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하나씩 늘고있네요. 암태도에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가 있는 소작인 항쟁탑이 있지요. 대학시절 저항작가였던 송기숙 교수의 '암태도'를 즐겨 읽었는데, 마침 퍼플교 가면서는 못봤는데 나오면서 항쟁탑을 찾아보았네요. 내친 김에 섬 북쪽 끝까지 가서 '무한의 다리' 석양도 보고 왔네요. 천사대교를 건너가면 남쪽 끝에 퍼플교, 북쪽끝에 무한의 다리 1004개의 섬을 다 돌아볼 수는 없지만 섬 여행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