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무르교회 3

DR콩고 라무르교회 선교비전 현장

아프리카 오지에서 복된소식을 전하기 위해 애쓰는 선교사님들의 노고를 생각한다. 라무르교회를 세우고 다시 더 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하는 현장에도 가보았다. 킨샤사 공항에서 북쪽으로 30분쯤 가면 전원주택지로 새로 개발되는 신도시가 있다. 여기에 5ha의 땅을 장기임대로 불하받아 학교와 병원까지 종합선교센터를 짓는다. 1885년 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먼저 학교와 병원을 설립했던 것을 회상한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배재학당과 정동교회, 언더우드 선교사는 연희전문과 새문안교회, 그밖에 이화학당과 경신학교 등 수많은 학교와 병원들을 통해 선교사업을 시작했다. 빈곤으로 신음하는 콩고 땅에 라무르 선교센터를 통해 복음이 확산되기를 기원한다. 사막에 샘물이 흐르고 황무지가 옥토로 변하듯 비전이 실현되기를 ..

DR콩고에서 3시간 걸리는 결혼식 참석

DR콩고에 와서 한달 넘게 있으면서 생전처음 보는 이런저런 구경을 많이 한다. 우리 선교사님이 개척한 라무르교회에서 모처럼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 대충 그냥 살지 정식으로 결혼식을 성대하게 올리는 경우는 드문 경우라고 한다. 혼인예식만 3시간 걸렸는데 완전 축제분위기였고 뒷풀이는 밤을 새워 한단다. 밤을 새우며 하는 집안잔치까지 따라가 봐야 음식과 놀이풍습을 볼 수 있는데,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는 결혼식 풍경만 봐도 재미있었다. 신랑신부를 태운 차가 들어오자 몰려드는 하객들에게 신부엄마가 휘파람을 불며 분위기를 띄웠고, 여러 팀의 축가와 선물증정 등 길었지만 지루하지는 않았다. 서민촌에서 모처럼 결혼식이라는 동네잔치가 벌어졌으니 아이들이 신났다. 마당에 몰려든 아이들에게 인심..

한국 선교사가 세운 라무르교회

아프리카 DR콩고에 한국 선교사가 들어와 사역을 시작한지 2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선종철 선교사님이 여기 온지 10년인데 3개의 현지교회를 개척하였고, 그들이 한달에 한번씩은 연합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불어로 '에그리제 드 라무르', 우리말로 '사랑의 교회'인데 킨샤사 공항 근처에 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개척교회는 낀꼴레(2007.12), 루에보(2009.1), 미꼰도(2009.5) 3개로 현재는 현지 사역자를 두고 있고, 선교사님은 라무르교회를 주관하며 한인교회도 담임하고 바쁘게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 참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월 첫주 연합으로 예배드리는 현장에 참석했는데 아침 8시부터 2시간 반쯤 드렸다. 아프리카인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