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단상/교회·봉사활동

한국 선교사가 세운 라무르교회

곳간지기1 2010. 12. 18. 23:13

아프리카 DR콩고에 한국 선교사가 들어와 사역을 시작한지 2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한인교회를 담임하고 계시는 선종철 선교사님이 여기 온지 10년인데 3개의 현지교회를

개척하였고, 그들이 한달에 한번씩은 연합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불어로 '에그리제 드 라무르', 우리말로 '사랑의 교회'인데 킨샤사 공항 근처에 있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개척교회는 낀꼴레(2007.12), 루에보(2009.1), 미꼰도(2009.5)

3개로 현재는 현지 사역자를 두고 있고, 선교사님은 라무르교회를 주관하며 한인교회도

담임하고 바쁘게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어려운 여건에서 참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월 첫주 연합으로 예배드리는 현장에 참석했는데 아침 8시부터 2시간 반쯤 드렸다.

 

아프리카인들의 특성에 맞게 찬양과 율동이 살아있는 현장이었고, 언어는 잘 안통해도

찬양곡조는 익숙한 것들이 많았고 악보가 없이도 우리말 찬양을 가끔 섞어 하기도 했다. 

찬양과 율동을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인터넷 속도상 한계로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우리를 단상으로 불러 올려 이 나라 농업문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왔다고 소개도 했다.

 

 

선종철 선교사님이 현지인들을 위해 세운 라무르교회에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에그리제 드 라무르, 사랑의 교회 전경
찬양대원들이 악보도 안보고 외워서 찬양과 율동을 한다.
한국 목사님이 불어로 설교하고 현지인 목사님이 링갈라어로 통역한다.
연합예배이니 3개 지교회별로 앞에 나와 특별찬양을 하는데 온몸으로 드리는 찬양이 은혜롭다.
멀리 한국에서 식량사정이 어려운 이 나라 농업문제를 지원하기 위해서 온  KOPIA 센터 소장이 크리스찬 박사님이라고 소개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을 해주었다. 졸지에 단상에 올라긴 김에 마이크를 잡고 KOPIA 사업도 소개하고 축복을 기원했다.
2시간 반쯤 예배를 마친 후 현관에서 다음 주를 기약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부모들과 함께 예배에 참여한 아이들의 눈매가 똘망똘망하다.
예배 마치고 교회 마당에서 기념촬영
교회 마당 한쪽에는 교육관과 진료소(왼쪽)가 있다.
외국에 나가보면 세계지도는 대개 유럽과 아프리카가 중심에 있고 한국은 동쪽끝에 있다.

아프리카 중심 세계지도에서는 DR콩고가 중심에 있고 한국은 극동의 변방에 있다.

변방에서 중심에 들어와 이렇게 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니 한국인이 자랑스럽다.

 

"아프리카 선교센터" 선교사님 홈페이지  http://club.cyworld.com/cong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