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 3

강진만 가우도와 마량포 명사십리까지

올해 봄맞이는 손주 봐주느라 애쓰고 온 아내와 함께 연속 남도여행, 이번엔 강진만 가우도 출렁다리 거쳐 마량항에서 보리숭어를 맛보고 '마량에 가고싶다'를 노래한 임영웅이 온다는 토요음악회 재개된다는 해변무대와 마량포구 둘러보고 완도 명사십리까지 건너갔다 왔네요. 가고싶은 섬 가우도는 몇년 전에 다녀왔지만 바람 한점 없이 잔잔한 봄바다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데 짚트랙에 이어 모노레일도 생겼네요. 마량포에는 다산선생 시비와 배재선배 김현구 시인의 시비도 있네요. 신지도 명사십리 몸짱해변에서 모래찜질하며 만세도 부르고 왔네요. 올해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봄맞이를 제대로 했습니다. 여름은 무더울 거라는데 여름도 서서히 준비해야겠네요.

한국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 : 서천 마량포

1885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인천항에 공식적인 첫발을 내딛기 70여년 전 영국함선이 서해안에 정박해 성경을 선물로 주었어요. 1816년 9월 5일 중국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던 2척의 영국함선이 마량포에 정박하게 되었는데, 첨사 조대복에게 한국 최초로 성경이 전달되었지요. 바로 거기에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이 개관되었네요. 영국 함선 알세스트호 맥스웰 함장이 선물로 준 킹 제임스 영어 성경은 신기해하던 몇명에게 찢어져 나눠졌지만 복음전파 원동력이 되었네요. 그 당시에는 말이 통하지 않아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선물로 받았지만, 우리나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귀한 뜻이 오늘날 이렇게 꽃을 피웠네요. 인근 어청도 해역에서 순직한 아펜젤러 선교사 기념관도 있답니다. * 여기도 참고하세요. ht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