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여행 2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와 강천산 나들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주 특수한 상황을 만났지요? 추석 연휴에도 고향방문을 생략하고 가족과 함께 지냈네요.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려고 했지만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고 집에만 있기 뭐해 자연환경을 찾아 잠깐씩 나들이는 했지요. 올봄 아름다운 섬진강이 펼쳐진 순창에 채계산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찾아가 보기로 했네요. 가을여행 시즌인데 주차공간도 여유가 있고, 화창한 하늘과 노랗게 변한 황금들판과 코스모스로 멋진 가을을 느꼈네요. 코로나 확산 우려로 몸과 마음이 위축되어 있는 현실이지만,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자연에서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지요.

녹음과 맑은물로 더위를 식혀주는 강천산 계곡

하늘이 내려준 환상의 절경 순창 강천산은 4계절 내내 멋진 곳이다. 순창 강천산은 숲과 계곡이 좋아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기도 한다. 특별히 가을 단풍철에는 찾는 이가 더 많지만 여름에는 계곡이 좋다. 푸른숲과 더불어 계곡 물소리 들으며 평탄한 길 맨발로 걷기도 좋고, 그리 높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산세를 가지고 있어 등산코스도 좋다. 강천산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도 몇군데 있고, 첫번째 다리를 건너면 군립공원 환영문구가 나오고 그늘이 계속된다. 경사가 별로 없고 흙길 구간도 많아 맨발로 천천히 걷기에 제격이다. 단풍은 물론 봄의 연두색 숲길, 여름의 계곡, 겨울의 설경도 멋지다. 병풍폭포는 죄도 씻어진다 하고 구장군폭포 등 음이온이 특히 많다. 자연과 더불어 맨발로 걸으며 운동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