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산 3

산천은 의구한데.. 농촌진흥청 옛터 추억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고려말 야은 이색의 회고가지요. 자연의 불변성과 인간의 가변성을 대조하고 있는데, 그리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30년간 젊음을 바쳐 정들었던 농촌진흥청 옛터를 찾았네요. 연구과제 협의차 농진중앙회 본부가 있는 농촌진흥청 옛터에 갔네요. 코로나 확산으로 연구진이 다 모이지 못하고 필수요원만 참석했는데, 회의를 마치고 녹색혁명 기념탑, 서호, 항미정 등을 돌아보고 왔네요. 서호 축만제, 항미정, 여기산 등은 그대로인데 만나볼 사람이 없네요. 한국농업연구의 산실 농촌진흥청 1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원의 농촌진흥청과 주변 서호와 축만제, 항미정 등등 추억의 옛터

카테고리 없음 2021.07.22

농업과학원 곤충생태원에서 봄꽃 맞이

올해 기온이 높아 전국적으로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졌네요. 매화와 벚꽃 등 남녘에서 봄꽃 소식이 있자마자 서울에서도 원주에서도 여기저기 개화소식이 들려와 여름이 빨리 올듯, 매일 점심시간에 청 구내를 산책하는데 농과원까지 갔네요. 겨울 동안에는 식량과학원 보리밭 돌기가 주된 코스였는데, 봄이 되니 여기저기 꽃을 찾아 더 멀리까지 가보게 되네요. 농업과학원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있어 확인하고, 곤충생태원 뒷산에 올라가니 봄꽃도 많고 편백숲도 좋네요. 겨울 동안 움츠리고 있던 나무들이 봄이 되니 앞다투어 화려한 자태를 자랑질하고 있는데 봄꽃맞이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