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돌산 3

고향방문겸 힐링여행 여수 화태갯가길

남해안 관광1번지 여수에 여행자가 점점 늘어나니 갯가길도 늘어나네요. 어릴적 꿈을 키웠던 고향이지만 객지생활이 오래다 보니 발길이 뜸한데, 완주로컬산악회 9월 월례산행으로 여수 남면 화태갯가길을 다녀왔네요. 돌산 동해안을 걷는 여수갯가길에 화태갯가길이 5코스로 추가되었지요. 돌산읍내를 통과하며 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보고 고향소개를 좀 했지요. 화태대교가 2016년 개통되었는데 명절에 고향갈 때 차로는 몇번 갔는데, 등산팀과 함께 갯가길을 걸어보니 '완전 자연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대교 건너 바로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갯가길이 시작되어 치끝, 마족항을 거쳐 월전항으로 계속 숲길 걸어가며 틈새로 바다를 쳐다보니 좋았네요. 꽃머리산은 생략하고 대신 해안절벽의 비경 '용월사'를 보여주고 왔네요. 매월 둘째주..

추석명절 고향가 성묘하고 보름달맞이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추석연휴에, 고향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성묘나 하고오려고 고향에 갔네요. 작년 추석과 설에도 못갔으니 고향도 더멀어진 느낌이었네요.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묘원에서 산소만 둘러보고 왔지요. 사람들이 많이 밀리지 않는 추석 전날 미리 가서 성묘했는데, 가는길은 괜찮았지만 관광객이 많아 나오는데 애를 먹었네요. 벌초를 잘해둬서 우리는 산소 주변 감나무에서 감 몇개 따고, 농작물 살펴보고 옛날에 설던 집과 마을을 둘러보고 왔네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추석명절 지내기도 눈치보였지만, 조심조심 고향 가서 성묘하고 보름달은 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