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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고향가 성묘하고 보름달맞이

곳간지기1 2021. 9. 23. 06:26

코로나 백신접종을 완료한 투명인간이 되었지만 추석연휴에,

고향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성묘나 하고오려고 고향에 갔네요.

작년 추석과 설에도 못갔으니 고향도 더멀어진 느낌이었네요.

남해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묘원에서 산소만 둘러보고 왔지요.

 

사람들이 많이 밀리지 않는 추석 전날 미리 가서 성묘했는데,

가는길은 괜찮았지만 관광객이 많아 나오는데 애를 먹었네요.

벌초를 잘해둬서 우리는 산소 주변 감나무에서 감 몇개 따고,

농작물 살펴보고 옛날에 설던 집과 마을을 둘러보고 왔네요.

 

 

코로나 백신 2차접종 완료하고 추석 전날 고향가는 길  
형님 집에 들렀다가 먼저 고향 선산을 찾았네요.
남해바다 호수같은 섬들이 둥둥 떠있는 앞바다를 바라보는 가족묘원 
형제들이 이미 벌초는 잘 해둬서 별도로 할 일은 없었지요.  
할아버지-아버지 산소 주변에 있는 감나무에서 맛보기 몇개 따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하늘이 예쁘지요.
선산 묘역 바로 아래에는 후박나무 군락이 있지요.  
어린 시절 여름 놀이터였던 집앞마당 선창도 둘러보고... 
이제는 오두막이 되었지만 꿈을 키우며 자랐던 우리집터도 둘러보고...
항구에 새로 생긴 등대도 찍고...
등대 너머에 있는 연륙교 화태대교도 찍고...
선창에서 읍소재지 포구도 찍어보고... 
나오는 길에 특산품 '돌산갓김치'도 사고 동생집에서 저녁식사 하며 야경을 
여수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지 근처에 있는 형님집 뒷마당 
오랫만에 고향 하늘에서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한가위 보름달을 보다. 
추석날 아침 일찍 뒷동산 나들이
선사유적공원 안에 있는 공터를 도시농업 공간으로 운영
산책하면서 수수, 조, 옥수수 등 농작물도 살펴보고...
선사시대 움집과 고인돌, 선돌 유적도 살펴보고...
아침산책만 하고 아이들 집에 가려고 서둘러 올라왔네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추석명절 지내기도 눈치보였지만,

조심조심 고향 가서 성묘하고 보름달은 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