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공원 5

옥정호 붕어섬 자연생태공원 가을풍경

전북 평야지대의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운암댐으로 생긴 옥정호, 옥정마을 샘에서 유래했다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생겨 명소가 되었지요. 오봉산 국사봉에서 내려다 보면 붕어처럼 생겼다고 해서 붕어섬이지요. 1년 전 출렁다리 개통 이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네요. 주일오후 교회 어르신들의 야유회로 장로들이 안내를 맡아 함께 갔는데, 화창한 휴일을 맞아 가을정취를 느끼려고 온 탐방객이 엄청 많이 왔네요.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붕어섬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으로 부족한 부분은 가을꽃으로 무장해 멋진 생태공원이 되었네요.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출렁다리가 생긴 후 두번째로 갔는데, 옥정호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붕어섬이 운치가 더 있네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고창 운곡습지

습지는 물기가 축축한 땅을 지칭하는데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 많지요. 우리나라 '습지보전법'에서는 '담수 기수 또는 염수가 영구적 or 일시적으로 그 표면을 덮고 있는 지역'으로서 크게 '내륙습지'와 '연안습지'로 나누지요. 서남해안 갯벌 연안습지가 많고, 내륙습지는 '고창 운곡습지'도 유명하지요.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람사르협약(1971년 이란), 우리나라는 1997년 101번째로 가입했는데 람사르습지는 23개소가 있네요. 습지는 환경적으로 보호가치가 큰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하는 생태관광지역 26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는데 운곡습지도 거기에 해당되네요. 운곡 람사르습지, 남도를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잠시 들렀는데 한낮에는 더워서 시간대를 잘 맞춰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