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3

제주신라호텔 정원 쉬리벤치와 숨비낭길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가면 여미지식물원도 있고 고급호텔이 많지요. 호텔에 갈일은 자주 없지만 천제연폭포와 주상절리대 올레길은 가지요. 제주신라호텔 정원에 쉬리벤치와 숨비낭길이 멋지다고 해서 찾았네요.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에 정원을 산책하고 물멍때리기에 좋았네요. 아열대 수종으로 잘 조성된 정원과 영화 쉬리의 마지막 장면을 찍었던 장소로 유명해진 '쉬리벤치'에서 잔잔한 바다를 보니 경치가 참 좋네요. 주변에는 한미정상회담시 기자회견 장소로 쓰였다는 기념정원이 있고, 아열대 숲으로 보존된 숨비낭길과 자생식물원도 있어 산책하기 좋네요.

제주올레 8코스 중문단지 주상절리대

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로 총 27코스 437km,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이 길을 만들어 사람들이 걷고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되었더랍니다. 서귀포 중심으로 몇 개 코스는 이미 걸어봤지만 다시 시작했습니다. 올레 8코스는 걸었지만 중문단지 주상절리 중심으로 다시 걸었네요. 주상절리 내려가는 길은 경관조성을 위해 올해 7월까지 공사중이라, 바닷가로 내려가서 보지는 못하고 주변공원과 통과하기만 가하네요. 야자나무가 많이 자라 아열대 숲을 이루고 통과하기만 해도 좋네요. 제주올레꾼으로 정식으로 입문한지 1주일만에 어느새 4코스 반, 이런 속도로 가다간 한달살이 기간에 진도가 상당히 나가겠어요.

처음으로 걸어본 제주 올레길 8코스

몇년만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데 아무튼 오랫만에 제주도를 갔다. 꽃피는 4월 우리 등산팀이 작년부터 준비해온 제주여행을 결행했다. 이틀간 연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 2박3일 여정을 짰는데 25명이 갔다. 목요일 이른 새벽 우리 큰애가 공항리무진 타는데까지 태워다 줬는데, 모처럼만의 나들이에 다들 들떴는지 절반 이상이 앞차로 벌써 갔단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전날까지 비바람이 쳤다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을 가니 버스와 가이드가 있어서 너무 편했다. 일단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해 점심부터 먹고 올레길 8코스에 도전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근처 대포포구에서 출발해 주상절리대를 지나고, 중문색달해변-하얏트호텔-해병대길-대평포구까지 14Km를 걸었다. 푸른 바다를 보며 숲길과 자길길을 걸을 때는 ..